[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PSG는 1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카타르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2025 결승에서 플라멩구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PSG는 전반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전에 조르지뉴에게 페널티킥 실점하면서 동점을 내줬다. 남은 시간 PSG는 골문을 두드렸지만 열지 못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30분 동안 양 팀은 여러 차례 찬스를 주고 받았는데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PSG는 마트베이 사포노트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전반 35분 만에 교체됐다. 그래도 이강인의 상태는 심각해 보이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이강인은 자신의 SNS에 트로피를 들고 웃는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번 2025년은 PSG에 최고의 한 해였다. 무려 6관왕을 달성했다.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프랑스 내 대회를 석권했고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제패했다. 2025-26시즌 개막 전에 치러진 UEFA 슈퍼컵에서도 토트넘 홋스퍼를 누르고 우승했고 이번 FIFA 인터컨티넨탈컵도 왕좌에 올랐다.
6관왕은 역사상 3번째 있는 일이었다. 2009년 바르셀로나, 2020년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PSG가 영광스러운 순간을 맞이했다.
그 중심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축구 매체 ‘매드 풋볼’은 6관왕을 달성한 2025년 PSG의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는데 이강인의 이름이 있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막판에는 벤치로 밀려났지만 초반에는 슈퍼 조커로서 맹활약했다. 또한 UEFA 슈퍼컵 결승에서는 교체로 들어가 천금같은 추격골을 터뜨리면서 PSG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고 이번 인터컨티넨탈컵에서는 비록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선발로도 출전하며 힘을 보탰다.
한편 이번 인터컨티넨탈컵 우승은 이강인의 PSG 입성 후 9번째 우승이었다. 입단 첫 해였던 2023-24시즌 이강인은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등 3개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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