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노조 "복지부 '응급실 뺑뺑이' 외면…실효성있는 대책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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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노조 "복지부 '응급실 뺑뺑이' 외면…실효성있는 대책 내놔야"

모두서치 2025-12-19 10:2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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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소방노조)는 19일 보건복지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제시한 '응급실 뺑뺑이' 대응 방안에 대해 "현장을 외면한 안일한 대책"이라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소방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응급환자가 119구급차 안에서 병원을 찾지 못한 채 사망하는 일은 반복적인 일상이 됐다"며 "그럼에도 복지부는 '제도는 이미 마련돼있다', '병원 선정을 광역상황실 컨트롤타워가 맡아야 한다' 등 비현실적인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응급실 도착 이전의 '병원 전 단계'는 환자의 생사가 초 단위로 갈리는 긴박한 공간임에도 정부 대책은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소방노조의 주장이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응급환자의 병원 이송이 지연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대책으로 광역상황실 인력 확충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소방노조는 "병원 전 단계에서 응급처치와 중증도 판별, 병원 수용 여부 확인을 위해 전화기를 붙잡고 있는 사람은 바로 119구급대원"이라며 "그럼에도 현재의 시스템은 구급대원에게 응급처치와 병원 매칭이라는 이중의 책임을 떠넘기고, 응급실은 불투명한 이유로 환자 수용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방노조는 "우리 입장은 분명하다"며 "응급환자가 뺑뺑이 없이 병원에서 즉시 치료를 받고 생명을 구할 수 있길 바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복지부는 작동하지도 않는 엉터리 대책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응급실 의사와 119 구급대가 지옥 같은 뺑뺑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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