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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갤럽리포트에 따르면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5%였다. 그동안 지지율을 뒷받침했던 외교적 성과의 영향은 줄고, 국내 현안이 부상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갤럽은 긍정 평가 이유 1순위로 ‘소통’(18%)을 꼽았다고 전했다. 각 부처별 업무보고를 생중계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교는 15%, 경제·민생은 11%였다.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과 진보 성향 지지층(85%)에서 두드러졌다. 중도층에서는 60%가 긍정적으로 봤고, 31%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긍정률이 70% 내외였다. 2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40% 내외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36%였다.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8%),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1%)가 높게 나타났다.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4%)도 포함됐다.
한국갤럽은 최근 정치권 화두로 떠오른 통일교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62%였다. ‘필요 없다’는 응답은 22%였다.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7%, 국민의힘 지지층의 60%, 무당층의 53%가 특검 도입에 찬성했다.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31%였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40%였다.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조사 대상은 만 18세 이상 1001명이다. 응답률은 10.8%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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