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경기도는 유라시아 경제실크로드 출발점...도민 체감하는 비전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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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경기도는 유라시아 경제실크로드 출발점...도민 체감하는 비전 제시해야”

경기일보 2025-12-19 10:0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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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18일 국민의힘 수원갑 당원 송년 연수회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원 전 대표 제공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18일 국민의힘 수원갑 당원 송년 연수회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원 전 대표 제공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국민의힘 경기도당 상임고문)가 ‘경기도가 여는 유라시아 경제실크로드’를 화두로 내년 지방선거 전략과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원 전 대표는 지난 18일 국민의힘 수원갑 당원협의회(위원장 이봉준)가 주최한 당원 송년 연수회에서 이 같은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강연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이재명 정권의 독주와 민주당의 폭압적 의회 운영을 견제하는 정치적 투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경제가 어려운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비전과 정책 경쟁력으로 민주당을 압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보수정당은 경제 분야에서 분명한 강점을 지녔지만, 최근에는 그 강점마저 민주당에 내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경기도 역시 이명박 대통령 시절의 뉴타운 정책,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GTX로 상징되는 주거·교통 혁신 정책처럼 도민의 삶에 체감되는 비전과 공약을 제시했을 때에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 정책을 발굴해 도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구상한 대한민국 미래 경제 비전인 ‘유라시아 큰 길 –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장하는 국가 전략’을 소개하며 “경기도가 바로 유라시아 경제실크로드의 출발점이자 중심”이라고 말했다.

 

유라시아 큰 길 개념도. 원유철 전 대표 제공
유라시아 큰 길 개념도. 원유철 전 대표 제공

 

원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반도국가라는 뛰어난 지정학적 이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라는 장벽으로 인해 오랫동안 섬나라처럼 고립돼 왔다”며 “이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대한민국 미래 경제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라시아 큰 길의 3단계 로드맵도 제시했다. 1단계로 서해안 경기 평택항–중국 연태항, 동해안 강원 동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열차페리(선박에 기차를 실어 운송하는 복합 물류 시스템)로 연결하고, 2단계에서는 한·중 해저터널(경기도–중국 산둥성), 한·일 해저터널(부산–일본 규슈)을 통해 동아시아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구상을 밝혔다.

 

3단계로는 중국 대륙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 한반도 종단철도(TKR), 일본 횡단철도(JR)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캐나다를 거쳐 알래스카 베링해협까지 대륙철도 연결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 전 대표는 “유라시아 큰 길은 사업 규모만큼이나 경제적 파급효과가 막대하다”며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약 410만개의 일자리 창출, 530조원 규모의 경제 유발 효과가 건설·교통·관광·서비스 분야 전반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에서 시작되는 유라시아 큰 길은 대한민국을 동북아를 넘어 유라시아 물류 중심국가로 도약시키는 획기적인 국가 전략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연수회에는 고석·이주현·유영두·김도훈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및 당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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