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로서 3중 추돌 내고 도주한 20대 검거

지난 15일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 현장 모습.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서부경찰서는 고속도로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추돌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로 20대 A씨를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4시17분께 인천 계양구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SUV를 몰다가 다른 차량 3대를 잇따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다.

 

사고 충격으로 피해 차량 가운데 1대가 1차로로 밀려나 정차 중인 상황에서 다른 승용차에 부딪히며 총 5대의 차량이 추돌했다.

 

이 사고로 2차 사고 관련 운전자인 50대 여성과 40대 여성은 가슴 부위 등에 통증을 호소하며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어머니 소유의 차량을 운전한 A씨를 특정해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후 무서워서 도주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로 변경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