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끔찍한 인육 괴담의 실체에 안정환이 경악한다.
19일 공개되는 E채널 '형수다' 시즌2('형수다2')에는 지난 방송에 이어 강윤석 형사가 출연하며 축구 국가대표 출신 감독 김남일과 안정환이 함께해 재미를 더한다.
이날 안정환은 방송에서는 10월 10일과 관련된 괴담이 소개돼 궁금증을 더한다.
지난 2012년 온라인 상에는 "10월 10일이 중국에서 인육이 먹는 날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인육 매매가 활발하니 밤늦게 다니지 말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되며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괴담은 '인육데이'라는 명칭까지 붙으며 관련 게시글만 300개 이상 올라올 정도로 퍼졌다. 당시 "걱정된다", "진실을 밝혀달라"는 반응은 물론 "갓난아기는 삶아 먹고 학생과 어른들은 목을 벤다더라" 등 점점 구체화된 내용의 글까지 등장한다.
괴담이 확산되던 시기는 전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긴 '오원춘 사건'이 발생했던 시기기도 했다. 권일용은 "현장에도 갔고, 오원춘을 직접 만나 프로파일링을 했었다"며 "경찰 생활 28년 동안 겪은 현장 중 정말 끔찍한 현장이었다. 지금도 여파가 있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오원춘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한 뒤, 시신을 약 300여 조각으로 훼손한 범행을 저질렀다. 김남일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해당 사건의 잔혹성에 "사람이 아니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권일용은 단순 범죄를 넘어 인육 제공 목적이 의심됐던 당시의 정황들을 설명하며, 이러한 사건들이 인육 괴담 확산과 맞물린 배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짚는다.
여기에 한국에서 인육 시장이 생긴 지 10년 정도 됐고, 중국에서는 명절에 태아탕이나 인육을 은밀히 먹는 문화가 있다는 등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영상까지 유포되며 괴담은 더욱 증폭됐다.
여기에 불쏘시개가 된 '인육 캡슐' 사건까지 언급되며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또한 과거 국내에서는 한센병 완치에 인육이 효과가 있다는 미신으로 인해 망태꾼이 아이를 납치한다는 괴담이 존재했다고 소개된다.
안정환은 "망태꾼 소굴에 가본 적이 있다"는 경험담을 전하고, 강윤석 형사는 1948년 공교롭게도 10월 10일에 발생한 실제 사건을 언급한다.
당시 한센병 환자가 미신을 믿고 어린 아이를 유괴해 살해한 뒤, 간을 적출해 섭취하려 했던 사건으로, 이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사형수 기록으로도 알려져 있다.
사진= E채널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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