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정진운, 악기·합창 호흡만 수개월…"뜨겁게 부르는 노래, 위로 되길" (신의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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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정진운, 악기·합창 호흡만 수개월…"뜨겁게 부르는 노래, 위로 되길" (신의악단)

엑스포츠뉴스 2025-12-19 09:5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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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의악단'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신의악단'(감독 김형협)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핵심 삽입곡과 그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신의악단'은 북한 보위부 장교가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독창적인 설정에서 출발한다.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악기를 잡은 오합지졸 단원들의 이야기는 영화 중반부를 넘어서며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예기치 못한 감동의 드라마로 변모한다.

영화의 백미는 단연 CCM 명곡 '광야를 지나며'가 울려 퍼지는 순간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척박한 현실과 고립된 상황을 노래한 이 곡은,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광야'와도 같은 북한 땅에 갇힌 주인공들의 처지와 절묘하게 맞물리며 폭발적인 감정을 이끌어낸다. 

특히 극중 정진운이 연기하는 김대위가 부르는 ‘광야를 지나며’가 종교가 금지된 곳에서 울려 퍼질 때, 관객들은 숨 막히는 긴장감과 함께 뜨거운 전율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감동의 깊이는 충무로 최고의 '흥행 마법사'들이 의기투합했기에 가능했다.

1280만 관객을 울린 '7번방의 선물' 김황성 작가가 각본에 참여, '가짜'로 시작된 연극이 '진심'이 되어가는 과정을 밀도 높게 쌓아 올리며 웃음 끝에 찾아오는 묵직한 눈물을 설계했다.

여기에 전작 '아빠는 딸'을 통해 따뜻한 가족애와 소통을 그려낸 김형협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졌다.

김형협 감독은 "'아빠는 딸'이 세대 간의 화해를 다뤘다면, 이번 작품은 이념을 넘어선 인간애를 다뤘다. 가장 춥고 외로운 '광야'에서 가장 뜨겁게 부르는 이 노래가 관객분들의 마음속에 있는 각자의 광야에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실제로 박시후, 정진운을 비롯한 12인의 배우들은 해당 장면을 위해 수개월간 악기 연습과 합창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관계자는 "제작진의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진정성이 만나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에너지를 완성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의악단'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사진 = 호라이즌웍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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