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전력 설비 화재로 인천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4분께 서구 청라동 인도에 설치된 전력 설비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서구 청라동과 경서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주민 1명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소방 당국에 구조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인도에 설치된 지중부하개폐기 내부 부품 문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중부하개폐기는 땅속 전력 선로에 부하가 걸린 상태에서도 전기를 안전하게 차단·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전력 설비다.
소방 당국자는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이미 화재가 자체 진화된 상태였다"며 "정전은 화재 발생 1시간 만에 복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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