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케이(K)푸드 예능 열풍’에 다시 불이 붙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가 세밑 안방극장 화제의 콘텐츠로 등극한 가운데 새해 TV편성표에도 ‘케이 푸드’를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출격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채널A ‘셰프와 사냥꾼’, tvN ‘차가네’가 대표적으로 병오년 안방극장의 시작은 ‘케이 푸드 예능 빅매치’ 구도로 흘러갈 전망이다. ‘셰프와 사냥꾼’은 라인업만으로도 방향성이 분명하다. ‘흑백요리사’로 대중적 인지도를 확실히 쌓은 에드워드 리가 ‘셰프’, 올해의 예능 블루칩 추성훈이 ‘사냥꾼’을 맡는 ‘쌍두마차’ 조합이다.
에드워드 리의 위상은 TV 예능이 대중화시킨 ‘스타 셰프’로 설명하기엔 아쉽다. 그는 요리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에 9번이나 후보로 지명된 글로벌 요리계 레전드다. 서울시 홍보 대사에 위촉될 정도로 ‘서울의 맛과 문화’를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매김했고, 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 메뉴를 총괄하며 ‘케이 푸드 외교’ 최전선에 서기도 했다.
추성훈의 합류가 ‘셰프와 사냥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이유도 명확하다.
사진제공|넷플릭스코리아
셰프가 재료의 가치를 해석해 요리로 완성한다면 사냥꾼은 그 재료를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실을 책임진다. ‘주방에서 야생으로’ 확장을 꾀한 독특한 형식의 ‘셰프와 사냥꾼’이 방송가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추성훈과 에드워드 리가 의기투합한 ‘셰프와 사냥꾼’은 내년 1월 8일 오후 10시 채널A에서 첫 전파를 탄다.
‘셰프와 사냥꾼’과 같은 날 첫 방영을 확정지은 tvN의 ‘차가네’도 케이 푸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차가네’는 새로운 매운맛 소스 개발을 위한 갱스타 패밀리 ‘차가네’의 ‘케이 매운맛’ 찾기를 주요 콘셉트로 내세웠다. ‘차가네’는 ‘삼시세끼’ 시리즈를 통해 음식에 일가견있는 모습을 보여준 배우 차승원이 등장한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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