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주사이모’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글을 통해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진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예정돼 있던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18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입짧은햇님이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를 중심으로 불법 의료 행위 논란이 불거진 ‘주사이모’에게 약을 제공받고 링거를 맞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입짧은햇님은 “현재 논란 중인 이모씨와는 지인의 소개로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 없이 의사라고 믿고 진료를 받았다”며 “저는 이모씨를 실제 의사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제가 바쁘던 날에는 이모씨가 제 집으로 와 주신 적은 있다”면서도 “다만 제가 이모씨 집에 간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제가 여러 사정들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피고 신중하게 처신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했던 부분은 제 큰 불찰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팬 분들과 여러 관계자분들께 본의 아니게 불편과 피해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고, 이로 인한 모든 분들의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란다”고 사과했다.
입짧은햇님은 구독자 176만명을 보유한 ‘먹방(먹는 방송)’ 분야의 인기 유튜버다. 박나래, 키 등과 함께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 중이며, 앞서 tvN ‘줄 서는 식당’에서도 박나래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이날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은 “입짧은햇님의 활동 중단 의사를 존중한다”며 “이후 진행되는 녹화부터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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