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오는 21일 만나 통일교와 정치권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통일교 특검법' 발의에 관한 논의를 이어간다.
천 원내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일교 특검법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몇 가지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개혁신당은 통일교 특검이 진영 문제로 호도되지 않고 국민 앞에서 의혹을 분명히 정리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는 원칙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이러한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적 관심과 요구가 큰 사안인 만큼 통일교 특검 단독으로 우선 정리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협의하고 있으며 다른 사안들과의 병행 여부 역시 국민 신뢰의 관점에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타 아직 의견이 모아지지 않은 쟁점들은 송 원내대표와 금주 일요일(21일) 오찬 회동을 추가로 갖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송 원내대표와 천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통일교 특검법과 관련해 첫 공식 논의를 가진 바 있다.
양측은 특검 수사 대상과 범위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특검을 누가 추천하느냐를 두고는 이견이 있어 막판 협상이 이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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