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김혜성이 1인당 약 7억원대에 달하는 포스트시즌 우승 배당금을 받게 됐다.
메이저리그(MLB) 진출 첫 시즌부터 월드시리즈(WS) 우승을 함께한 LA 다저스 김혜성이 지난 11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MLB 사무국과 MLB닷컴 등 현지 매체가 19일(한국시간) 공개한 2025 포스트시즌 배당금 내역에 따르면 다저스 선수단의 1인당 배당금은 48만 4748달러(약 7억 1500만원)로 책정됐다.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 월드시리즈까지 총 입장 수익의 60%를 합산해 산정된다.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전체 배당금의 36%를 가져가며 올해 전체 배당금은 1억 2820만 달러(약 1890억 원)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다저스는 총 4610만 달러(약 680억 원대)를 받았고 팀 구성원 1인당 배당금도 확정됐다.
다저스의 1인당 배당금은 지난해 우승 때의 47만 7440달러(약 7억 원)보다 소폭 올랐다. 다만 역대 최고액으로 언급되는 202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1인당 51만 6347달러(약 7억 6000만 원대)보다는 적은 수준으로 전해졌다.
준우승팀은 전체 배당금의 24%를 가져가는데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에 패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단은 1인당 35만 4118달러(약 5억2000만 원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도 배당금 수령 대상에 포함됐다. 배당금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와 감독, 코치 등이 받게 되며 구단 내부 투표 등을 통해 일부 지분을 나누기도 한다. 김혜성은 지난 5월 빅리그 무대를 밟은 뒤 꾸준히 활약해왔고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는 대수비로 출전해 우승 순간을 함께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진출을 선언한 뒤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데뷔 첫 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에 이어 시즌 종료 후 우승 배당금까지 받게 되면서 보너스도 손에 쥐게 됐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