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지난 18일 '홈·테이블데코페어' 전시장에 들어서니, 가구·인테리어·패브릭·조명·식기류 등 집을 다채롭게 꾸밀 수 있는 각양각색의 제품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중 인파가 몰린 제품들 중 하나는 모션데스크다. 버튼을 누르면 전동으로 책상 높낮이를 조절돼 작업 모드를 좌식이나 스탠딩으로 선택할 수 있는 모션데스크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해가 거듭할수록 키 성장이 이뤄져 책상 높이 조절이 필요한 청소년에서부터 장기간 업무에 스탠딩 휴식이 필요한 직장인들까지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리클라이너(젖혀지는 의자) 가죽의자는 기능성에 더해 인테리어 효과까지 갖췄다.
미니어처 턴테이블에 올려진 LP판에 향수 몇 방울을 떨어뜨리니 LP판이 뱅글뱅글 돌며 향을 발산하는 방향제 세트 아이디어 상품도 관람객의 흥미를 자아냈다. 파주에 쇼룸을 운영하는 '장미맨숀'은 9만원대 유럽풍 빈티지 티테이블을 선보이며 주부 관람객들의 열성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참가업체 중 CJ온스타일 특별관인 '집착페스타' 부스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CJ온스타일 부스는 생활의 불편을 해결하고 감각적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해줄 브랜드 제품들이 온라인을 벗어나 오프라인에서 관람객들과 만난다. 주방 싱크대·용품과 욕실·위생용품, 가구에서부터 UCC(사용자제작콘텐츠) 특화 캠코더까지, 제품 선택 고민 없이 CJ온스타일의 맞춤형 브랜드 제안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CJ온스타일이 직접 엄선한 인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LG전자' '앤트레디션' '일룸' '오덴세' '르크루제'를 포함한 33개 브랜드가 참여해 "나의 생활 공간에 착 붙는 아이템을 직접 발견하며 집의 즐거움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하우스오브신세계'는 전통 장인과 패션아트 작가들의 공예 작품을 전시하는 부스를 마련해 주목받았다. 천과 대나무 등을 활용해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공예 제품들에 관람객들이 멈춰 서 전시물들을 감상했다. 크리스마스 버전의 작은 빗자루와 행운주름이는 '하우스오브신세계 홀리데이 바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홈·테이블데코페어'는 지난 20년간 국내 리빙 트렌드의 흐름을 주도해온 국내 대표 홈 스타일링 전시회다.
올해는 전시기획사 RX케이훼어스와 까사리빙의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국내외 550여개 브랜드가 1000여개 브랜드로 참여했다.
올해 전시는 △토털리빙 △인테리어 △스마트홈 △홈데코 △라이프스타일 △테이블웨어까지 집안 곳곳을 채우는 리빙 제품들로 그 어느때보다 풍성한 전시 스펙트럼으로 꾸러졌다.
나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라이트 신즈를 비롯해 △아트 리빙 △마이크리스마스 △넥스트 크리에이터스 △제로 웨이스트 △아트리빙 특별관에서는 전문적이고 특화된 브랜드들을 선보인다.
올해 홈·테이블데코페어는 10주년을 맞은 '2025 경기도자페어'와 공동 개최된다. 한국의 도자 문화를 대표하는 경기도의 도자 공방 및 도예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적 미를 보여주는 도자 작품부터 생활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생활 자기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더욱 폭넓은 리빙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
홈·테이블데코페어는 관계자는 "올해 전시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선사하고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완성시키는 아이디어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며 "홈·테이블데코페어의 리빙의 감도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H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 다채로운 리빙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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