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사랑’ 그 이름, 오선과 한음 38년 만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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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사랑’ 그 이름, 오선과 한음 38년 만의 귀환

스포츠동아 2025-12-19 08:49: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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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38년 전 멈췄던 노래가 다시 시작된다. 80년대 가요계에서 사랑받았던 듀오 오선과 한음이 원년 멤버 그대로 신곡을 내놓으며 돌아왔다.

오선과 한음은 1985년 ‘빛바랜 사랑’, ‘시찌프스의 신화’로 활동했던 김선민과 정태철이 다시 호흡을 맞춘 프로젝트다. 두 사람은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신곡 ‘외로웠다’를 12월 18일 발표했다. 활동 중단 이후 무려 38년 만에 선보이는 공식 음원이다.

‘외로웠다’는 사랑과 이별을 가슴에 품고 살아온 시간들을 담담한 독백처럼 풀어낸 곡이다. 오래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수채화 같은 가사 위에 오선과 한음 특유의 차분한 음색이 얹혔다. 여기에 객원 보컬로 참여한 정재훈의 힘 있는 목소리와 록 성향의 기타 연주가 더해지며 레트로 감성이 살아 있는 사운드를 완성했다.

팀명 오선과 한음은 ‘오선지 위의 하나의 음’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데뷔 당시 ‘빛바랜 사랑’으로 큰 반응을 얻었지만, 멤버 사정으로 팀 활동은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김선민은 오선과 한음 활동을 멈추고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드라마 음악감독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김선민은 프로젝트 그룹 마로니에를 통해 ‘칵테일사랑’을 히트시켰고, 페이지, 하동균, 정엽 등과 작업했다. 드라마 ‘다모’, ‘구가의 서’, ‘태양의 여자’, ‘쌈 마이웨이’ 등의 음악감독을 맡아 다수의 OST를 발표했다. 최근에는 조항조의 ‘후’를 작곡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신곡은 지금 이 시간이 다시 오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 속에서 원년 멤버 정태철과 함께 결정된 작업으로 전해진다. 오랜 공백을 지나 다시 같은 이름으로 발표한 노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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