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군붕이 복무중 다닌 라이브 후기 및 잡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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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군붕이 복무중 다닌 라이브 후기 및 잡얘기

시보드 2025-12-19 08:30:02 신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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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14(금) 원더리벳 A 1열
병장 6호봉

내 사랑 범프가 17년만에 한국에 공연 하러오는 원더리벳
어떻게든 1열에서 보려고 몇 달 전부터 계획, 준비물 등 단단히 계획 세우고 목요일 새벽6시 기상후 집 출발
바로 옷갈아 입고 짐 챙겨서 킨텍스 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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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 후리스 입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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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쯤이었나? 킨텍스 도착해서 정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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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이랑 사진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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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줄 서는 곳 어떤 느낌인지 보고 후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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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타고 찜질방 돌아가는 길에 택시아저씨랑 음악 얘기하면서 범프 영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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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발생

찜질방에서 자려고 누웠는데 잠 안와서 디시 들가서 보고있었는데 
누가 짐 두고 갔단 글이 올라온 거임.

누구보다 1열 먹고 싶은 나도 이거 개비매너에 인정안된다길래 새벽 4시에 와서 줄 서려고 했는데 정찰한 나보다 늦게 온 년들이 이 지랄하니깐 머리 뚜껑 열림

지금 안가면 스태프들 다 퇴근한 후에 교통정리 안될까봐 걍 오후 8시 바로 나가기로 결심했음
찜질방 들간지 한 시간만에
(속옷-히트택-내복-반팔-맨투맨-후리스-롱패딩) 입고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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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타고 바로 와보니깐 진짜 있더래?

그때 실시간 갤질한 놈들이면 알거임
스태프한테 따져서 인정안한다고 받아냄

가방 줄이 세로로 돼있는데 왼쪽이 첫번째 줄이 아니라 가로로 첫째줄이었음
그리고 만약 자리 비울거면 앞뒤 사람한테 양해 구하고 자리비우기

근데 얘넨 그냥 단체로 가방 던지고 어디서 자고오려했음
내가 디시에 계속 글 올리면서 간다간다 하니깐 어디서 들었는지 나 도착하고 어슬렁거리니깐 한 두명씩 나오더라

그렇게 스태프가 말한 공식 답변 바탕으로 실랑이 계속하다가 범프 팬톡방에 계시던 네 분이 급하게 달려 와주셔서 도와주심

그 중에 여자분 한 분 계셨는데 스태프랑 얘기도 다시 나누시고 저 비매너짓 한 사람들이랑 대화 이끌어주셨어서 이분 없었으면 중재 안됐을듯 

(씨발 일가갤 새기들 댓글로 “가서 치워!!” 이지랄해놓고 단 한 명도 도와주러 안옴 나 도와준 거 처음부터 끝까지 범프 한국 팬분들임 개석나가더라 ㅆㅂ)

10시쯤 돼서 나 도와주신 네 분은 철야할 수 있을 체력이 아니셔서 다 퇴각 하시고 나 혼자 남아서 돗자리 피고 핫팩 붙이고 철야할 자리 잡음 

비정상인 10명 넘게 있었고 정상인 나 혼자 있으니깐 옆에서 계속 존나 욕하고 비아냥대고 하더라
내가 공연 잘 모르고 우기는 거라면서 ㅋㅋ
(작년 원더리벳 간 일가갤 새기들 정보 다 듣고 간거야 이 썅년들아!!!!! 모르는건 너네겟지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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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트위터에 일본어로 처리하러 간다고 글 썼는데 조회수 490만 찍히고 댓글에 가방단 욕하는 댓글 개 많음
대체 어느 세계선에서 저게 합법이고 문화고 통한다는 지 모르겠음

이후에 가방 던지고 가려던 비매너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들 분위기 보고 알아서 꺼지더라 처리 안했으면 원더리벳 3일 내내 잔디밭까지 가방 쏵 놓여있었을듯

그리고
12시였나 이때쯤에 존나 정신이상있는 새긴지 무서운새기도 오더라
패드에 뭐 “어쩌고저쩌고한 고닉 milet 면 개추 ㅋㅋ” 이런거 띄우고 계속 보이냐 안보이냐 묻고 내가 혼자 쉐복하는거라더나 뭐라나 멘트는 잘기억안남

그땐 실시간으로 글 계속 올라오는 거 보고도 병먹금 했는데 다시 떠올리면 존나 무섭더라 ㄷㄷ

아니면 옆에 있던 여자들한테 관심받고 싶어서 유쾌한척 한거거나
중간에 가방단 여자무리한테 다가와서 자기 킨텍스 근처 산다고 자랑하고 간 새기 있었는데 아마 이새기 같음

그거 본 옆에 여자들이 디시 글 쓴거 음침하다 어쩌다 또 옆에서 비아냥대더라
(근데 뭐 얘네 본진인 한국 틋에서도 팬 수준 낮추지 말라고 손절치더라)

그렇게 힘들게 버티다가 새벽 2시 쯤이었나
범프 톡방에 계시던 한 분이 나 너무 힘들어보인다고 같이 철야해준다고 지원 와주심 이때까지 계속 옆에서 욕하고 비아냥 댔음

이미 소식 듣고 철야하러 온 사람들 꽤 있어서 같이 연달아 앉지는 못했는데 
왔다갔다해주시면서 서로 기타, 범프, 콘서트 등등 얘기 하고 핫팩도 나눠드리고 하니깐 시간 금방가더라

진짜 이때 감정이 올해 느낀 감동 원탑 이었음
그때 당시 나에게 이분은 진짜 천국에서 내려온 천사였음

여튼 잠안자고 킨텍스에서 전날 8시부터 버텨서 담날 공연당일인 9시 되자마자 짐 다 맡기고 옷은 반팔만 입고 기다리다가
11시 쯤이었나 공연장 들감

철야한 보람이 있었다
무대 바로 앞 왼쪽 구역 중앙펜스 1열 단차있는 곳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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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옆사람이랑 얘기하면서 기다리다가 첫타임인 국밴 봄
첫타임부터 범프 전까지 귀 보호하려고 코골이 차단용으로 쓰는 이어플러그 끼고 봄

솔직히 이 날 본 왼쪽 라인업 중에 세 손가락 안에 듦

노래도 몇 곡 빼면 괜찮았고 열기랑 퍼포먼스도 좋았음

가장 기대 안한 팀이라 그런가 더 만족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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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타임인 Aooo 
귓가에 계속 맴돈 노래는 이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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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이마 넓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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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타임인 PEOPLE1
딱히 기억나는 노래는 내가 알고있는 노래인 GOLD 밖에 없음
이어플러그 한 번 빼볼까? 하고 빼봤는데 고막 나갈뻔했다
바로 다시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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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타임인 마카로니엔피츠
진짜 텐션 개미쳤더라
잔잔한 성격인 줄 알았는데 개미친놈이었음 그냥

기억나는 곡은 역시 이 노래
막곡으로 불렀는데 부르기 전 해준 MC 떠올리면서 들으니깐 눈물나더라
왼쪽 라인업에서 두 번째로 좋았던 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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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팀 DISH//
철야하게 된 원인 중 하나인 밴드
(가방단이 이 밴드랑 다음 아티스트 팬이었음) 

솔직히 신나긴 했는데 이어플러그도 꽂고있었고 주변 빠순이들한테 압도당해서 걍 관람만 함

기억나는 노래는 이 노래
기타치면서 춤추는 거 첨 봄

2차 사건발생

이 팀 끝나고 볼장 다본 빠순이들 나간다고 내 뒷사람이 앞으로 좀 잠깐 가달라해서 앞에 단차 때메 자리 없는데도 땡겨줬음

그러더니 나갈 사람 빠지고 10분이 지나도 다시 뒤로 안가는거임
난 단차 끝에 매달려 있었음 단차 밑 앞에는 사람있었음

근데 뒷사람은 나한테 더 앞으로 가라네? 
내 엉덩이가 자기한테 닿는다나 뭐라나
(이것도 존나 어이없는게 자기는 무대방향으로 안서고 중앙 펜스 방향으로 서서 보면서 두명 들어갈 수 있는 자리 차지해놓고 이러니깐 벙찌더라)

씨발 앞에 자리 없다고 단차 아래엔 사람 있다니깐?

내 키에 가려져서 어떻게든 나 단차 밑으로 내려가게해서 자기가 편하게 보려고 하는 것 같더라 사고방식이 

개뚱뚱한 어떤 여자 가드? 있었는데 같은 여자라고 편들어주는 건지 오히려 내 탓하더라

앞에 자리가 없다니깐 씨발 나더러 계속 앞으로 가래 개같은년들이 여기 지정석 아니라면서
ㅅㅂ 자리가 없다고 씨이발!!!!!!!!!

얘네 때메 다음타임인 eve (1,2차 사건 발생의 최대 원흉) 

개똥씹은 표정으로 봄
옆뒤에서 하루종일 소리 지르는데 ㄹㅇ 이어플러그 꼈는데도 귀 나가겠더라 개씨발 진짜

그렇게 한 시간 가까이를 무표정으로 귀막고 뇌빼고 가만히 있다보니 끝나더라

얼마나 내 표정이 개똥이었으면 공연 끝나고 철야 같이 한 분이 표정 개웃겼다고 하겠냐

내가 이때 이후로 이브 노래 단 한 곡도 안 듣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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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프 드럼 등장 ㄷㄷ

주변에 있던 빠순이들 철야로 지쳤는지 범프 볼까 말까하다가 다 나가더라

어 잘 꺼지고 ㅋㅋ

일본인들 존나 와있어서 그런지 갑자기 못보던 얼굴들이 주변에 생김

일본인들은 페스티벌에서 드릴질(앞에 사람있던 없던 밀치고 파고 들어옴)해서 그런가 갑자기 주변이 전부 범프 팬만 보임 ㅋㅋ

(분명 아까전만 해도 없었는데??)


공연 시작하고 첫 곡으로 아카시아 전주 나오는데 
와 진짜 내가 범프를 첫 라이브로 맨 앞에서 본다고?? 하는 생각 들면서
전날 새벽 6시에 일어나서 40시간동안 무수면 상태로 있던 피로가 싹 없어지고 도파민 솟았음


그리고 세번째 곡으로 나온 자전거의 노래
듣고싶었던 곡 중 하나였는데
이 노랠 한국에서 해준다고?????? 
실로폰 소리 듣자마자 바로 그냥 쌌음

그리고 바로 구담 곡으로 날 두 번이나 기타 사게 한 그 녀석
souvenir 등장
히데 드럼소리 듣자마자 스베니아 구나 싶었음
이걸 직접 들을 수 있어서 그저 성불

이번 공연 중에 가장 뜻 깊은 곡이 뭐냐 하면 역시나 I

한국에서 첫 피로하는 신곡으로 이거 젤 먼저 들으려고 바다 건너 온 일본인들도 있을 거임

라이브 처음인데 떼창 되는게 진짜 신기하더라
중간에 박수 짝짝짝 하는 부분있는데 성공하니깐 후지가 따봉 날려주더라

그리고 막곡으로 ray 나옴
전주 듣자마자 오열함

넋 놓고 보느라 박수 짝짝 까먹고 못함
노래 다 끝나고 내려가길래 끝인가 싶었는데 불 안켜지길래 
역시 헤드라 앵콜해주는구나!!!!! 하고 10분 넘게 기다리니
무대 올라옴

(이때 엄청 늦게 올라와서 앵콜 안해주는 줄 알고 나간 사람들 있음 ㅋㅋ)

과연 앵콜로 어떤 곡 해줄지
역시 유리의 블루스? 파이어사인? 뭘까 기대하고있었는데

씨발 회장에 있던 그 누구도 예상못한 카르마 막곡

존나 파워풀한 인트로 듣고 오열한 사람 많았을거임
찐막곡으로 카르마 들은 내가 승자

진짜 존나 행복했다 그 어떤 곡도 나한텐 아쉽거나 하지 않았음
전부 대만족함

그리고 베이시스트인 챠마 가 원래 MC 주도할 정도로 시끄러운데 한마디도 안하고 너무 조용해서 챠마 샤벳테!!! 하니깐

주먹으로 가슴 두번 치면서 “마음으로 얘기하고있어!!” 라는 듯이 답해주더라

여태 다녀본 콘에서 겐멘 처음해봤는데 바로 성공해서 존나 행복사함

공연 다 끝나고 GTX 타고 가는데 진짜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범프 굿즈를 두르고 있는 광경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더라

옆에 일본에서 온 남매 있길래 스몰토크 하면서 틋 교환함

인류애 개박살 난 공연이긴 했어도 내 사랑 범프를 1열에서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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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16(일) Mrs. Green Apple 아레나 D4 10열 10번
병장 6호봉

인생 첫 해외여행이자 일본여행인 오사카
원더리벳 보고 바로 집가서 3시간 자고 짐챙겨서 인천공항 가서15일 아침비행기 타고 오사카 도착

도우브츠엔마에 1박 2만원대 숙소 잡았는데 체크인 전까지 시간남아서 녹초된 몸 이끌고 주변 돌아댕기다가 시간 돼서 숙소 들감

전날 44시간 가량 잠안자고 버티니깐 죽겠어서 3박 4일 여행 중 첫째날 숙소에서 잠만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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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밤 8시 쯤 일어나서 씻고 티비 틀어놓고 폰하는데 미세스 나오더라 

배고픈데 나가기도 귀찮고 피곤해서 다시 자고 
공연 당일 6시에 굿즈 오픈런 하러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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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7시 40분 쯤 도착했는데 이때도 사람 꽤 많더라
(굿즈줄인 줄 알았는데 밑에 나올 포도주스 줄이었음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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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오픈이어서 전까지 추운데서 벌벌 떨면서 뒤에 가족단위로 왔길래 한국 과자 나눠주면서 스몰토크 좀 하고
10시 돼서 굿즈 요렇게 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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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받고 포도주스 줄 같이 설 한국인들 구해서 줄 섰는데
ㅅㅂ 이거 받으려고 2시간인가 줄 섰다 와 진짜

그냥 종이컵에 스티커 붙인 건 줄 알았으면 줄 서지도 않음
인쇄된 종이컵인 줄 알았는데 아녔음

스티커도 ㅈㄴ 잘 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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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스 받고 지하철 타고 2-30분 거리에 잇는 미세스 성지 와서 메메루랑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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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닭조개라멘 먹었는데
와 내 입맛에 겁나 안맞음 ㅅㅂ 조개때메 개비리고 짜기만함
일본 음식 먹을 수록 한국 음식이 그리워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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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먹고 숙소 들려서 짐 정리하고 다시 옴
독수리랑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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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돼서 입장 시작
내가 배정받은 직업은 대장장이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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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돔인데
들어오자마자 웅장함에 압도되더라
내가 미세스를 타이거돔 화정체육관에서 보다가 진짜 제대로 된 돔에서 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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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자리에 두고 돌아댕기면서 직업별로 사진 찍음
이쁘신 마법사 누님이랑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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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직업인 대장장이 아저씨랑 어깨동무하고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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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대장장이 아저씨 따님이랑도 한 컷
겁나 커여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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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누님이랑 사진찍으면서
“바다건너 K로 시작하는 이국에서 왔습니다 (원래는 용사 돼고 싶었어요...)” 하니깐
잠깐 따라오라 하시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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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 dear 라는 곡 가사 적힌 굿즈? 기념종이 받음
트위터에서 보고 dear 최애곡이기도 하고 그래서 무조건 갖고싶다
생각하던건데 용사누님한테 간택돼서 너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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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맨 기사형이랑도 찍음
외에도 다양한 사람들이랑 더 찍엇음

아직 도쿄돔 공연이 안끝난 관계로 무슨 노래가 어떤지는 스포때메 얘기못하는데

하모니 아프리오리 급으로 개지리는 곡 하나 있었음

그리고 음원으로 들을 땐 별생각 없던 곡 있는데 그 노래듣고 렌즈 껴서 눈 건조한데도 펑펑 울었다

또 모토키 막곡 혼자 감정선 조절하면서 부르는데 미친놈인 것 같더라
퇴장 존나 개좆간지나게 퇴장함

안간 사람들은 나중에 블루레이 영상 뜨면 함 보셈
개지림 그냥
내한에서 본 컨디션 안좋은 모토키는 테무 모토키임
주사위 100000000000/6 이라 그냥 입벌리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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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마지막 날인 3일 차는
범프 성지순례 다님
우동집가서 스끼야끼 우동 먹고(불고기 소스에 우동 말아먹는 느낌 역시나 내입에 안맞음 개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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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탑 가서 한 장
찍어주시는 분들이 이 자세 취하니깐 폭소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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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범프 성지 철판음식점 들림
오픈하자마자 가서 나올때까지 나 혼자였어서
점장님 한 분 여자 직원 두 분 해서 셋이서 얘기함

거의 다 먹었을 때 쯤에 내가 한국에서 과자 나눠주려고 갖고온게 있어서 좀 드리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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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고 자기네 음식점 굿즈를 줌 ㅋㅋㅋ
일본은 가게마다 자기들 티셔츠 만들고 굿즈 만들어서 팔더라 신기햇음
다음달에 또 온다 약속했는데 벌써 다음주네
가서 얘기 많이 나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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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18(화) MAN WITH A MISSION B VIP 22
병장 6호봉

전편 글에서 나한테 야마 티켓 양도해주신 분께서
“혹시 맨위즈는 안좋아하세요?” 하시길래

“아 저 진짜 가고싶어서 계속 취소표 보고 있는데 너무 안나오더라구요..” 라고 말씀드리니

“저 못갈 것 같아서 취소하려는데 혹시 그럼 제 자리 가져가실래요?” 하셔서 바로 가져간다하고 그자리에서 취소해주시고 내가 예매함

이분 덕분에 맨위즈 VIP 먹음
참고로 맨위즈 노래는 하나 밖에 몰랐음
VIP 혜택이 너무 혜자라 가고싶은게 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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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크리피넛츠 급으로 존나 즐긴듯
옆에서 락놀이 한다고 사람들 머리위로 데굴데굴 굴러가는데 재밌어보이더라
어떤 일본인 여자도 구르던데 떨어지면서 다리에 내 부랄 마즘 ㅅㅂ

노래 이게 ㄹㅇ 개 미쳣음
요즘도 계속 듣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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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계시던 분이랑 끝나고 얘기 나누고 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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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사진찍으려거 뒤에 붙으시는 분들마다
내가 사진 같이 찍으실래요? 해서 다섯명이서 다같이 찍음
콘서트 다니면서 ㄹㅇ 성격 외향적으로 많이 바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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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6(토) 結束バンド B 435
병장 7호봉

결밴 온다는 소식 듣고 티켓팅 할라했는데 폰 불출 시간은 6시인데 티켓팅 시간이 6시라 포기하고 취소표나 노리고있었는데
겁나 안나와서 반포기였음

근데 누가 두장 취소하는데 가져갈 사람 있냐고 글올리길래
올라오자마자 댓글 달아서 한 장 먹음
그때 내 뒷번호 먹은사람 글 쓴거로 아는데 결밴 콘 끝나고 결밴 얘기 안올리더라 (설마 암표로 판 거 아니지..?)

군대 동기가 결밴 좋아해서 같이 보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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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결밴보다는 케이온 사쿠라가오카 경음부 HTT 좋아해서 결밴 노래는 그다지 잘 몰랏음

근데도 다같이 콜 넣는데 너무 신나더라

봇치 성우분 어디서 많이 본 익숙한 얼굴이라 찾아보니깐

최근에 나온 이 애니 여주 성우 분이셨더라

이번에 처음 들은 노래 중 하나인데
진짜 너무 좋았음
아카네이로니~~

그리고 봇치더락의 상징곡인 그 곡
별자리가 될 수 있다면
전주 나오자마자 함성소리 지렸음

보틀넥 솔로 부분 뒤에 봇치 애니 같이 틀어줬는데

히토리가 방구석에서만 연주하는 게 아니라 대인기피증 극복하고 무대에서 열심히 연주하는 거 겹쳐보니 눈물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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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다 보니 어느새 끝나 있었음

긴테도 많이 주워서 가면서 못받은 사람들 나눠줌
ㅅㅂ 멀쩡한 걸 나눠주고 집에가니 난 구겨진거 밖에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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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해서 군생활 동안 다양한 일본 아티스트 내한 공연 다니면서 몰랐던 아티스트들도 알게 되고 그 중에서 좋아하는 팀도 생기고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하면서 성격도 많이 변화시킬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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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군대는 여러 의미로 뜻 깊은 곳이었다
공군 오길 잘했다

일단 내일 바로 도쿄 가서 공군 추천해준 형 만나고 가족도 만나고
다음주 도쿄에서 오사카가서 다시 한 번 범프 영접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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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발 내년 범프 30주년 전국투어 전국 다 붙여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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