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철 대표변호사는 “성범죄 사건은 상대방의 진술 한 줄로 기소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사건의 주도권은 수사관이 아니라 피의자 측에서 먼저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범죄 전문 변호사의 조력이 초기 대응에서 왜 결정적인지를 함께 설명했다.
이엘 성범죄 초동대응 센터의 로드맵 시스템은 사건 착수 즉시 가동된다. 1단계에서는 고소장과 피해자 진술서를 분석해 주요 쟁점과 모순 지점을 도출하고, 수사관의 질문 패턴을 예측한다. 2단계에서는 피의자 진술 초안을 작성하고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 시나리오를 구성한다. 3단계에서는 민경철 대표변호사를 비롯한 검사출신 변호인단, 그리고 성범죄 전문 변호사들이 참여해 진술의 언어적 표현과 논리적 흐름을 교정하며 불리하게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을 수정한다. 이후 24시간 이내 완성된 로드맵은 피의자에게 전달되며, 조사 당일 참고용 전략 문서로 활용된다.
이형철 대표변호사는 “수사 절차는 단순한 인터뷰가 아니라 구조화된 심문이다. 준비 없는 진술은 논리적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 검찰청 수사관 출신 김덕규 팀장은 “이엘 성범죄 초동대응 센터의 로드맵은 수사기관이 사용하는 질문의 논리를 분석해 역으로 방어 논리를 구축하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 공수처 포렌식 팀장 출신 한준희 팀장이 이끄는 증거 분석팀은 고소장의 증거 흐름을 추적하고, 피의자 측 증거와 대조해 불리한 정황을 사전에 차단한다.
민경철 대표변호사는 “성범죄 사건에서 피의자는 항상 한발 늦게 움직인다. 경찰의 연락을 받고 나서야 대처를 고민한다”며 “이엘 성범죄 초동대응 센터는 그 ‘하루의 격차’를 없애기 위해 로드맵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사기관이 어떤 순서로 질문할지, 어떤 근거로 혐의를 구성할지를 예측하는 것만으로도 결과는 달라진다”며 성범죄 전문 변호사가 상황을 구조적으로 분석해야 하는 이유를 덧붙였다.
이엘 성범죄 초동대응 센터의 시스템은 단순한 법률 자문을 넘어, ‘사건 시뮬레이션 기반 방어 설계’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시스템에는 ‘행동 가이드라인’이 포함돼 있어, 피의자가 조사 전 어떤 행동을 피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소인과의 직접 연락, SNS 게시물 유지, 주변인 상담 등 사소한 행동이 오히려 증거인멸로 오해될 수 있음을 상세히 설명한다. 심리상담 전문가가 동행해 피의자의 불안감을 완화하고, 조사 당일 감정 폭발이나 불필요한 언행을 방지하도록 지도한다.
이엘 성범죄 초동대응 센터는 로드맵 시스템을 전국 사건에 확대 적용해 초동대응의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민경철 대표변호사는 “사건을 ‘당하는’ 피의자에서, 사건을 ‘관리하는’ 피의자로 바꾸는 것이 이 시스템의 목표”라며 “수사는 시작되기 전에 이미 절반이 끝난다”고 말했다. 센터는 향후 로드맵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피의자가 성범죄 전문 변호사와 함께 실시간으로 전략을 점검할 수 있는 ‘온라인 대응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민경철 대표변호사는 “형사사건의 대응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라며 “이엘 성범죄 초동대응 센터는 방향을 설계하는 로펌으로서 피의자의 시간을 지배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경기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