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이재성이 2골 모두에 관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인츠는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6라운드에서 삼순스포르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16강에 직행했다.
마인츠 역사에 남을 날이다. 이전까지 마인츠는 유럽대항전과 인연이 없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고, UEFA 유로파리그(UEL)는 본선 2회(2005-06시즌-1라운드 탈락, 2016-17시즌-조별리그 탈락), 예선 탈락 2회가 전부였다. 이번 UECL에서는 달랐다. 리그 페이즈 4승 1무 1패로 16강에 직행했다. 마인츠 역사상 첫 유럽대항전 16강 진출이다.
마인츠는 베스트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원톱 바이퍼, 그 밑을 아미리가 받쳤다. 3선에 5명의 선수가 배치됐는데 비드머, 네벨, 사노, 이재성, 다 코스타였고 쓰리백은 포툴스키, 한체-올센, 코흐가 구성했다. 골문은 바츠가 지켰다.
[경기 내용]
전반전은 팽팽한 양상이었다. 전반 24분 삼순스포르가 역습 상황에서 기회를 잡았고 킬리니치의 슈팅이 나왔는데 바츠가 막았다.
마인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0분 페널티 박스 좌측 각이 없는 곳에서 비드머의 왼발 슈팅이 나왔는데 골키퍼에 막혔다. 곧바로 아미리의 슈팅이 또 나왔는데 골키퍼 선방에 좌절됐다.
마인츠가 전반 막판 선제골을 넣었다. 중앙에서 마인츠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나왔고 이재성이 감각적인 로빙 패스로 침투하는 비드머에게 연결했다. 비드머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전진해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재성의 도움이 기록됐다. 전반전은 마인츠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이재성이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후반 2분 코너킥에서 볼이 튀었고 이재성이 골대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상대 수비 팔에 맞았다. 주심은 즉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VAR 판독 후에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아미리가 깔끔하게 성공하며 2-0으로 앞서갔다.
이재성이 기회를 놓쳤다. 후반 9분 감각적인 침투로 공간을 만든 이재성이 발리 슈팅을 때렸는데 골대 위로 살짝 떴다.
마인츠가 달아나지 못했다. 후반 29분 좌측에서 프리킥 찬스가 나왔다. 아미리의 크로스가 밋밋하게 날아갔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이재성이 말로니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는 그대로 마인츠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마인츠(2) : 실반 비드머(전반 44분), 나딤 아미리(후반 3분, PK)
삼순스포르(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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