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가 2025년 개인 득점 행진에 속도를 내며 레알 마드리드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길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음바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타라베라 델라 레이나 엘프라도 경기장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전에서 3부 리그 타라베라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득점으로 음바페는 2025년 한 해 레알 마드리드 소속 공식전에서 58골을 기록했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3년에 세운 구단 단일 연도 최다 득점 기록(59골)에 1골 차로 다가선 수치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전 438경기 450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고의 득점자로 평가받는다.
경기에서 음바페는 전반 4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왼쪽 돌파 후 컷백이 수비수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자책골을 유도했다. 후반 35분 실점으로 추격을 허용하자 후반 43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슛으로 다시 한 골을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더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경기 후 “음바페의 결정력이 뛰어났다”며 “마지막 골 장면이 그를 끝까지 기용한 이유”라고 평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1일 세비야와 라리가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음바페가 한 골만 추가하면 호날두를 넘어 레알 마드리드 구단 역사상 단일 연도 최다 득점 기록의 새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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