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세르히 키슬리차 우크라이나 외무부 제1차관이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류빈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와 회동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성명에서 키슬리차 차관과 류 부장조리가 '정치적 협의'를 했다면서 진행 중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장 침공과 관련한 현재 상황을 놓고 심도 있는 견해의 교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어 "안정되고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도 논의됐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도 류 부장조리와 키슬리차 차관이 정치적 협의를 했으며 '우크라이나 위기'에 관한 견해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류 부장조리는 중국이 우크라이나와 협력해 양국 정상간 합의를 이행하고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중국의 고위급 회동은 드물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립적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이 없다고 AFP는 짚었다.
키슬리차 차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베이징에서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 대사와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같은 파트너의 지지를 받는 건 언제나 훌륭한 일"이라며 "종전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력, 우리 파트너십의 강화가 대화의 중심이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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