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충북 중앙부에 자리한 충주는 남한강과 충주호를 품고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다. 고구려 문화의 흔적과 아름다운 산수, 그리고 다채로운 체험 공간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방문객을 맞이하는 곳이다. 겨울의 정취 속에서도 고요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충주의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충주호크루즈 — 충주호 위를 유유히 가로지르는 유람선
동량면에 위치한 충주호크루즈는 충주호의 광활한 풍경을 선상에서 조망한다. 잔잔한 물결 위를 유유히 나아가며 주변의 산세를 감상하고, 고요한 자연 속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맑은 공기 속에서 드넓게 펼쳐진 호수의 모습이 인상적이며, 배 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호수 주변의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 좋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 별을 탐험하는 흥미로운 천문 시설
중앙탑면에 자리한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고구려의 역사를 담은 이름처럼, 별과 우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전달한다. 주관측실의 대형 망원경을 통해 밤하늘의 별자리, 행성, 성운을 관측할 수 있으며,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의 모습을 탐구한다. 천체투영실에서는 가상 밤하늘을 재현하여 우주의 신비를 체험하고, 전시실에서는 고대 우주관과 천체사진을 통해 유익한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수주팔봉 — 달천 위로 솟아오른 기암괴석의 절경
살미면에 위치한 수주팔봉은 달천 강변을 따라 펼쳐진 독특한 지형이다. 여덟 개의 봉우리가 강물 위에 떠오른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며, 송곳바위, 중바위, 칼바위 등 날카로운 바위들이 수직 절벽을 이루어 절경을 선사한다. 산 위에서 바라보는 달천의 맑은 물과 어우러진 기암괴석은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주변 경관이 독특하여 자연의 위엄을 느끼기 좋은 장소이다.
남한강막국수 중앙탑본점 — 순메밀 면과 숙성 양념의 조화
중앙탑면에 자리한 남한강막국수는 순메밀 100% 자가제면 면으로 건강한 맛을 낸다. 첨가물 없이 부드러운 면은 소화에도 부담이 적으며, 매주 직접 짜낸 고소한 들기름과 720시간 저온 숙성시킨 양념장이 깊은 풍미를 더한다. 17가지 한약재로 삶아 잡내 없이 촉촉하고 부드러운 흑돼지 수육도 별미이다. 신선한 재료와 정성으로 만든 한 그릇은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터줏골명가 — 매운 갈비찜과 짜글이로 이름난 한식당
금릉동에 위치한 터줏골명가는 방송에도 소개된 충주의 대표적인 한식당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매운 갈비찜은 부드러운 갈비살에 특제 양념이 배어들어 얼큰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한다. 짜글이 또한 진한 국물과 돼지고기, 김치의 조화로 많은 이들이 찾는 메뉴이다.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매일 정성껏 조리하며, 쾌적하고 넓은 공간은 가족 모임이나 단체 식사에도 적합하다.
충주커피박물관 — 커피의 역사와 자연의 정취가 어우러진 공간
살미면에 위치한 충주커피박물관은 커피와 자연이 만나는 독특한 문화 공간이다. 수십 년간 수집된 진귀한 커피 유물과 다양한 엔틱 소품들이 전시되어 커피의 역사를 탐험하는 재미를 준다. 충북 민간정원 11호로 지정된 정원에서는 월악산 자락 아래에서 피어나는 꽃과 나무를 보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때로는 산책로에서 충주호의 경관을 조망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