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키가 불법 의료 행위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연말 무대에도 불참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SBS는 18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2025 SBS 가요대전' 최종 포스터 라인업을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키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다.
키는 오는 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SBS 가요대전'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미디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에게 집에서 진료받는 사실을 인정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입장문을 통해 "키는 최근 이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본인의 무지함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며 "키는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를 믿고 응원해 준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며 "이번 일과 관련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성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일로 키는 고정 출연 중이던 tvN '놀라운 토요일', MBC '나 혼자 산다' 등에서 하차했다. 아울러 오는 29일 방송되는 '2025 MBC 연예대상'에서 MC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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