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과 유사한 방식으로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웰바이오텍 회장의 두번째 구속 심사가 시작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3시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양모 웰바이오텍 회장에 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양 회장의 신병 확보에 한차례 실패한 상태다. 법원은 지난달 16일 "주요 혐의의 피의자 관여 여부, 이익 귀속 등에 대해 구속할 정도로 소명되지 않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특검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보강 수사를 거쳐 지난 12일 재차 양 회장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양 회장은 지난 2023년 5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거짓 홍보를 해 투자자들을 속이고,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유사한 범행 구조다.
특검은 또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이 발생한 때와 비슷한 시기에 웰바이오텍도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했고, 경영진들이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수백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봤다고 보고 있다.
양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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