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루이비통 협업 디자이너 미샤 칸 "디지털에 희소성 더해 창의적 가치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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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루이비통 협업 디자이너 미샤 칸 "디지털에 희소성 더해 창의적 가치 찾는다"

비즈니스플러스 2025-12-18 18:18: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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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칸이 18일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살롱 서울 2025'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현정 기자
미샤 칸이 18일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살롱 서울 2025'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현정 기자

루이비통의 '오브제 노마드' 시리즈와 베르사유·마드리드 미술관 전시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존재감을 입증한 글로벌 크리에이터 겸 디자이너 미샤 칸(Misha Khan)은 "디지털 세계에서 어떠한 창의적 가치를 찾을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색상, 요소 등 물리적 작품을 통해 디지털에 희소성을 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루이비통 디자이너 미샤 칸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 컨퍼런스 '디자인살롱 서울 2025' 강연에서 "실제로 무언가 제작하며 희소성있고 독립적인 오브제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며 "새로운 감각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세계는 다양한 버라이어티(변형물)를 생성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며 "유니크한 피스(부분)를 만들어 기존의 반복적 결과물에서 벗어난 결과물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3D 프린팅을 통한 작업의 가능성도 소개했다.

그는 "수백시간을 들여 작업해야 하는 노동집약적 일을 컴퓨터 3D 프린팅을 통해 대체할 수 있다"며 "(소재에 구애받지 않고 컴퓨터에서 구현가능한) 다양한 소재에서 비롯된 재질들로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반려 고양이를 디지털 방식으로 재현한 오브제(안태원 작가)나 개구리가 탁상테이블로 트랜스포밍하는 작품(올리버 래릭 작가), 컴퓨터 오류로 픽셀 워프스피드가 일어난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데이비드 알트메드 작가), 플라스틱 빨래통으로 재창조한 오브제(톰 삭스 작가) 등 여러 현대 오브제들의 이미지를 소개하며 배경 이론을 설명했다.

정형외과에서 쓰는 테크노 젤 소재나 의학용품 소재, 침대 매트리스 소재 등을 활용한 작품들도 선보였다.

그는 "디지털 작업과 수작업을 왔다갔다하면서 (창의적인) 느낌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고전적 르네상스와 디지털을 접목한다거나, 작은 조각들을 기계적 도구를 활용해 거대한 조각으로 재탄생시키는 등 하이퍼 전통적인 소재들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인 명성의 디자이너와 저널리스트, 글로벌 소비 트렌드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인사이트와 영감을 나누는 '디자인살롱 서울 2025'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홈 스타일링 전시회 '2025 홈·테이블데코페어'(HOME·TABLE DECO FAIR, 이하 홈·테이블데코페어)는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동시에 개막해 나흘간 열린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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