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 지도가 바뀐다... '여의도 면적의 약 8배이상' 대송단지 개발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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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지도가 바뀐다... '여의도 면적의 약 8배이상' 대송단지 개발 닻 올렸다

경기연합신문 2025-12-18 18:09: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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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제공
안산시 제공

1998년 시작된 이후 27년간 '미완의 땅'으로 남아있던 안산 대부도 대송단지(762만 평)가 마침내 잠에서 깬다. 안산시가 개발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실탄을 확보하면서, 대부도를 인구 5만의 자족도시로 만드는 '서해안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안산시는 '대송단지 간척지 활용 사업 기본구상 수립 공동 용역비' 2억 원이 제300회 안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 762만 평 광활한 대지, 안산의 미래 먹거리 기지로

대송단지는 안산시 대부동과 화성시 송산·서신면에 걸쳐 있는 총 4,396ha(약 1,330만 평) 규모의 국내 최대급 간척지다. 이 중 안산시 관할 면적만 2,515ha(약 762만 평)에 달한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ha)의 약 8.7배에 달하는 광활한 규모다.

그동안 농업 용지로만 묶여 있어 활용에 제약이 많았으나, 이번 용역비 확보로 안산시는 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개발 밑그림(마스터플랜)을 그리게 된다.

◇ '농업+관광+에너지' 융합... 5만 자족도시 목표

안산시가 구상하는 대송단지의 미래는 명확하다. 단순한 농경지를 넘어 ▲첨단 농업 ▲해양 관광 ▲신재생 에너지가 융합된 복합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용수 공급 방안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활용 방안 등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쳐, 대부도 전체를 아우르는 '5만 인구 자족도시'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안산시의회는 지난 10월 임시회에서 '안산시-한국농어촌공사 간 업무협약 체결 동의안'을 원안 가결하며 집행부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 이민근 시장 "20년 기다림 끝, 서해안 허브 도약"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사업 추진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시장은 "이번 예산 확보와 업무협약은 20여 년간 묶여 있던 국가 투자의 물꼬를 트는 역사적인 계기"라며 "대송단지를 안산을 넘어 서해안을 대표하는 농업·관광·에너지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지지부진했던 시화호 간척지 개발이 이번 용역을 기점으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안산 시민들의 이목이 대부도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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