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일주일 앞둔 18일, 경기 광주시 능평도서관이 붉은 옷을 입은 ‘아기 산타’들로 붐볐다.
한토이어린이서점(대표 이옥주)은 이날 도서관에서 ‘꼬꼬마 아기들 모임 – 산타와 함께하는 첫 만남, 책! 행복한 우리 아기를 위한 시간’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엄마들과 아기 산타들은 서점 측이 준비한 ‘책 육아’ 교육 체험형 놀이를 함께하며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토이어린이서점은 단순한 행사 개최를 넘어 지역사회에 독서 문화를 뿌리내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곳이다.
이 서점은 3년 전부터 자비를 들여 지역 영아 가정에 도서를 지원하는 북스타트(Bookstart) 운동, 일명 ‘책 사랑 꾸러미’ 기증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일반적인 북스타트 운동이 지자체나 공공도서관의 예산 지원으로 이뤄지는 것과 달리, 이곳은 공공 지원 없이 순수하게 서점 자체 비용과 의지만으로 사업을 꾸려가고 있다.
서점은 광주시 능평동과 신현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출생신고를 마치는 가정에 직접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책만 주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간단한 상담을 갖고 영아기 독서의 중요성을 알리는 ‘책 육아 팁’까지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지역 시민 사회 관계자들은 “민간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문화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는 긍정적인 실천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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