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리인상에 '돈맥경화'…비트코인 4만달러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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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리인상에 '돈맥경화'…비트코인 4만달러 가나

데일리임팩트 2025-12-18 17:23:07 신고

◦방송: [딥다이브] BOJ 금정위 D-day 위험자산 방향성은?

◦진행: 여도은 앵커

◦출연: 배운철 / 블록체인전략연구소장

◦제작: 김준호 PD

◦날짜: 2025년 12월18일 (목)



여도은= 오늘은 가상자산 관련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최근 가상자산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한숨에 그 깊이가 굉장히 깊어졌을 것 같은데요.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지금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주식시장보다 더 큰 변동성을 미치고 있는 게 가상자산 쪽입니다.

관련한 시장의 변동성을 우리가 기회로 삼아야 하는지 아니면 당분간은 좀 피해 있어야 하는지, 어떤 이슈 때문에 이렇게 쉽지 않은 시장이 연출되는 것인지 자세한 이야기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록체인전략연구소의 배운철 소장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배운철= 반갑습니다.


◇여도은= 네 반갑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의 출렁임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박스권이라고 해야 하나요? 8만달러 초반에서 9만달러 대에 계속된 변동성이 있는데 이게 한 번씩 떨어질 때마다 너무나 큰 폭으로 떨어지다 보니까 요즘에는 뭐 4만달러까지 추락할 가능성도 이야기하던데 어떻게 좀 예상을 하십니까?


◆배운철= 이제 크립토 시장 투자자들 마음이 계속 좀 심란한 상황입니다. 이제 비트코인 가격을 살펴보면, 지난주 있었던 FOMC 발표 기준으로 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 전 주까지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상승했는데, 사실 금리 인하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정도인데, 첫 번째는 전반적인 불안감입니다. 주식시장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AI 버블론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기술주에 대한 불안감들이 전체 투자 시장에 들어와 있는 상태고요. 그리고 거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부분들, 특히 이제 이번 주에 여러 가지 중요한 경제 지표들이 발표되는 것을 기다리면서 리스크에 대한 회피 심리가 전반적으로 좀 있는 상황들입니다. 그래서 글로벌 시장에서는 지금 위험 회피 심리 때문에 그중에서도 암호화폐를 조금 더 위험자산으로 보기 때문에 약세를 보이고 있고요.

추세가 전환되었다는 이런 부분보다는 말씀 주신 대로 이제 8만 초반대에서 9만 초반대까지 사이에서 지금 행보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전체적으로 약세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도은= 정말 이게 조정일지, 추세 전환일지 다들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요. 단기적인 조정이라면 버텨내겠다 싶은데 추세가 만약에 하방으로 지금 꺾인 거라면 이 말이 좀 얘기가 달라지거든요. 우리 소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배운철= 최근 몇 달간의 흐름들을 좀 살펴보면 10월6일 최고가를 찍은 이후에 11월22일까지 급격하게 가격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이 사이에 발생됐던 부분은 10월 FOMC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그 이후에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레버러지 롱 포지션을 잡았던 자금들이 FOMC 파월의 매파적발언에 의해서 시장이 하방하면서 급격한 청산이 벌어졌던 부분들이거든요.

그 이후에 10월23일부터는 다소 회복을 해서 8만달러대 중반까지 올라오긴 했는데 조금 답답한 행보 형태를 보이고 있는 그런 상황들입니다. 그래서 이게 추세가 전환되었다 이렇게 보기보다는 지금 현재 손바꿈을 좀 하면서 유동성 확보를 기다리는 그런 대기 기간이다. 그리고 또 투자 자금들이나 기회들을 기다리는 축적의 기간이다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여도은= 기다려야 하는 시기가 과연 언제까지일지에 대해서는 사실 누구도 모르는 거죠.


◆배운철= 네 이게 다들 상승장을 기대하고 이번에는 상승하겠지 이번에는 상승하겠지 했는데 지난주 12월 FOMC에서도 금리 인하에 대한 발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들은 이제 전반적인 경기의 불확실성에 대한 부분들이고요. 여기에는 그동안 미 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해 중요한 경제 지표들이 발표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불안감, 이번 주 발표되는 지표들을 좀 지켜보자 이런 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도은= 지금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움직이지 않은 가상자산 쪽은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왜 이렇게 움직이지 않았던 걸까요?


◆배운철= 크립토 시장에서 가장 큰 변수 중의 하나는 유동성 공급에 대한 부분들입니다. 이게 주식 시장하고 같이 맞물려 있고, 무역이라든지 금리라든지 뭐 물가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섞여 있어서 여기서 시장의 유동성이 조금 넘쳐날 때 그 유동성 중 일부가 위험자산이라고 하는 크립토 쪽으로 넘어오면서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건데요. 전반적으로 시장에서는 지금 유동성 공급이 조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유동성이 공급되는 부분들을 좀 지켜봐야합니다.


◇여도은= 최근 연준의 단기채 매입 이야기로 인해서 시장 유동성을 일부 공급하는 정책을 펼친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건 분명 가상자산 쪽에서는 좋은 건데 이게 반응이…


◆배운철= 네 연준의 정책에 대해서 이제 시장은 QE를 확실하게 듣고 싶어 하는데, 연준에서 그렇게 하지 않고요. 단기채 매입에 대한 부분들을 시장에서는 ‘얼마나 유동성 공급이 부족하면 단기채 매입까지 하냐. 정말 유동성이 부족한 게 아니냐’라는 또 다른 우려와 걱정이 한편에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은 이런 기대감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시장은 전반적으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뿐 아니라 여러 가지 불확실성에 대한 부분 때문에 리스크 회피 차원에서 지금 뭔가 섣부르게 투자 결정을 하지 않는 그런 상황입니다.


◇여도은= 앞으로 다양한 지표 발표나 금융 정책 결정 그러니까 유럽과 일본에서의 금리 결정이 지금 코앞에 다가오고 있잖아요. 일본은 금리 인상하는 것은 기정사실화된 것 같고 유럽 쪽은 지금 금리를 동결할 것 같고 이러한 결정이 과연 가상자산 쪽에는 방향성을 어떻게 만들게 될까요?


◆배운철= 시장에서 볼 수 있는 매크로한 부분들을 보면 말씀해 주신 대로 유럽 시장에서는 이제 금리가 동결되기 때문에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고요. 결국 미국 시장과 일본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부분들인데 이제 흥미로운 부분들은 이제 미국에서는 이번 주에 중요한 경제 지표들을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뉴욕 연은의 제조업 지수 발표를 했는데 이 지수가 –3.9%로 나왔습니다. 원래 시장 예상치가 10이었거든요. 이게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조업 경기가 좀 위축되고 있는 상황들이 아니냐 그러면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졌다라고 보는 거거든요. 제조업 지수이기 때문에 생산 그리고 신규 주문 감소, 고용 축소 등 경기가 조금 둔화된다라는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화요일날에는 비농업 고용지수하고 실업률이 발표됐는데 여기가 조금 이제 혼조가 있습니다. 고용보고서에서 고용 건수는 6만4000건으로 증가했고 시장 예상치는 4만5000건이었는데 상회했죠. 고용은 많아졌는데 들여다보니까 10월달에 이미 고용이 많이 감소돼서 11월달에 늘어난 형태로 이해를 하는 거고 실업률은 4.6%가 됐습니다. 이 4.6%는 2021년9월 이후 4년 만에 최고치였고 시장 예상치가 4.5%였는데 이거 상회한 거죠. 고용은 증가해서 좋은 것 같은데 실업률까지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더 커졌네. 그럼 이 두 개가 섞이는 혼조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이것은 경기 둔화에 대한 전형적인 상태로 보이고요. 이러한 혼조세가 결국 투자 심리에는 확정적으로 어떤 방향성을 정하고 투자하기 어려워지는 그런 부분들입니다. 다만 이제 실업률이 상승했기 때문에 연준이 다음 검토를 할 때에는 실업률 상승에 따른 부분들을 보완하기 위해서 금리 인하를 추가로 할 수 있겠다 이런 전망들은 긍정적인 부분들이 되고요.

오늘 저녁에는 이제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국 시간 밤 10시30분 전후로 되는데 지금 시장 예상치는 3% 전후, 2.9에서 3.1 정도로 나오고 있는데 이 CPI 결과가 그래도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하회할 경우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좀 떨어지기 때문에 그래도 시장에서 좀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데요. 3.2% 이상 나온다면 연준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 금리를 동결하거나 다시 인상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이 내용들이 뭐 중요한 사항들이고요.

내일 이제 발표될 일본의 금리 인상 부분은 말씀하셨던 대로 어제 저녁 폴리마켓(배팅사이트)에서 99%예요. 그러니까 심리적으로는 이미 인상된다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제 다 시장에서 받아들이고 있고요. 아마 기술적으로 엔화를 빌려 가지고 투자했던 자산 중에서 금리 인상을 조금 견디기 어려운 힘든 자산들은 우선적으로 청산될 것이고, 그래도 자기가 투자한 자산 쪽에서 조금 수익률이 난다라고 하면 그것은 단기 청산보다는 좀 계획을 가지고 중장기로 청산될 가능성이 있고요. 이번이 네 번째 금리 인상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아주 크게 충격을 줄 것 같지는 않다라는 것이 전망입니다.


◇여도은= 시장은 과연 비트코인의 1차 저항선을 얼마로 보고 있을까요?


◆배운철= 기술적인 분석도 있고 심리적인 분석들도 있는데 아무래도 여러 가지 상황을 보자면 현재는 8만8000달러선하고 8만6000달러선에서 계속 손바꿈을 하고 있다고 해석을 하고 있는데요.

이제 뭐 하방에 대한 방향성이 아무래도 조금 더 많은 기준들이 있습니다. 암호화폐 분석가 중에 한 명인 알리 마르티네스가 X를 통해서 8만9000이 무너지면 그 다음 지지선이 8만6000이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8만6000이 무너지면 조금 깊은 조정이 올 수 있다라는 전망들이고 이 깊은 조정에 관련해서는 7만선, 5만선, 어제는 4만선까지 나왔는데 이제 그런 부분들은 시장이 하방으로 갈 수 있는 것에 대한 사전 경고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현재는 8만6000과 8만4000에서 계속해서 그 물량들을 받아내는 움직임들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난번에 많이 떨어졌을 때가 8만 초반대였거든요. 그리고 전반적인 현재 비트코인 ETF의 평균 구매 단가가 8만대 초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선까지는 지지되지 않을까라는 것들이 기술적인 분석입니다. 그래서 가격 하방에 대한 부분들은 조금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해야 된다라는 정도로 받아주시고 너무 공포에 휘둘리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도은= 일본 은행의 금리 결정이다, 통화 정책 완화를 통한 시장의 유동성 공급이다 다양한 이슈들이 많습니다. 며칠 전에도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이탈 때문에 비트코인이 한번 출렁임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알고 있는 사살입니다. 근데 내일 발표 결과가 전해지면 충격이 있을까요?


◆배운철= 작년 3월에 인상하고 난 다음에는 23% 정도 빠졌습니다. 그리고 작년 7월 달에는 발표 이후에 26% 정도 빠졌고요.


◇여도은= 그럼 그게 지금 또 연출될 거라는 말씀이십니까?


◆배운철= 네 올해는 발표했을 때 31% 빠졌거든요.


◇여도은= 이미 빠진 거예요?


◆배운철= 그때 빠졌다가 또 다시 반등을 한 거죠. 그러니까 금리 인상을 발표했을 때 그 단기적으로 빠진 것들을 이제 분석한 차트가 있거든요.

그걸 보니까 그러면 야 이게 23% 빠졌다가 26% 빠졌다가 31% 빠지면, 이거 31%보다 더 빠지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시장에서는 이미 한 세 번에 걸쳐서 시장에 대한 반응들을 봤었고, 지금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 폭까지는 빠지겠지만 더 큰 폭으로 빠지지는 않을 거다라는 전망들이 있습니다. 그런 전망들은 심리적인 부분들이고 기술적으로 봤을 때는 엔캐리 청산 자금들이 반드시 발생하거든요. 여기는 엔캐리 투자 자산이 어느 정도인지 분석을 하고 싶지만, 그 부분을 밝혀내기는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어쨌든 내일 발표되고 나면 하방에 대한 부분들이 조금 영향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코인 텔레그래프 같은 경우는 내일 이제 금리 인상을 하게 되면 7만선 정도까지 조정된다라고 예상했습니다.


◇여도은= 산 넘어 산입니다. 지금 어쨌든 중장기적인 이슈는 아니고, 어느 정도 하락세를 야기시킬만한 요인이지만 단기적으로 끝날 가능성인 거죠.


◆배운철= 네 유동성 부분들을 살펴보면, 결국 기관 자금이 들어와 있는 현물 ETF에 대한 내용을 좀 살펴보면 되는데요. 현물 ETF가 누적적으로 감소했던 게 올 4월달에 뭐 해방의 날이라고 하는 그 시점에 크게 떨어지면서 그때 누적적으로 빠졌거든요. ETF 자금이 들어오기도 하고 나가기도 하는데 그동안은 쭉 추세적으로는 누적적으로 상승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10월 이후에 누적적으로 지금 마이너스가 되고 있는데 그 이후에 지금 크게 빠지는 게 아니라 횡보 정도 하고 있는 상태이고요. 지금 비트코인 ETF 같은 경우는 3일 연속 자금이 좀 빠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리스크 관리를 하는 거고, ETF에 대한 자금 유입과 유출을 살펴보시면 유동성을 조금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도은= 그러면 향후 비트코인 전망을 좌우할 만한 가장 큰 변수는 뭐라고 보십니까?


◆배운철= 단기적으로 항상 하락이나 상승의 원인을 좀 찾고 싶어하는데, 제가 오늘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크립토에 대한 가격 변화는 유동성, 내러티브, 모멘텀, 추세 전환 이런 네 가지가 섞여서 움직이게 됩니다.

가장 큰 내용은 유동성인데, 이 유동성은 내러티브와 함께 움직이거든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한다 그러면 ‘어? 그러면 시중에 유동성이 늘어나겠구나’ 그럼 이 부분을 가지고 가고, FOMC라는 큰 모멘텀이 발생하고, 그것이 시장에서 ETF자금의 추이를 보게 되면 아 추세가 올라가는 추세구나 이렇게 시장이 움직이게 되는데요. FOMC나 금리 인상 발표는 내러티브와 함께 유동성 공급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들이 됩니다. 그래서 금리 인하나 인상은 그다음 금리 조정이 있을 때까지는 지속되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부분부터 지속적인 부분인데 어쨌든 유동성이 공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부분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고요.

지금 상태에서는 시장이 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여러 가지 자료들 정보들 이 지표들을 보면서 투자 결정에 참고를 하셔야 될 그런 상황입니다.


◇여도은= 그러면 코인 투자자들은 지금 좀 약간 방어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게 좋을까요?


◆배운철= 전체적인 흐름은 이제 뭐 내일 금리 인상이 발표되고 나면 아마 하방이 열려 있다라고 보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조금 그런 부분이고요.

한 가지 이제 좀 기대해 볼 만한 부분들은, 이제 산타랠리를 12월말 5거래일과 1월초 2거래일 정도의 7일 정도를 집중적으로 본다면, 이제 기관 자금들은 전체 수익성에 대한 성과들을 좀 만들어야되는 부분들도 있고 개인들은 성과급을 투자 자산으로 옮기기 때문에 단기적인 유동성 공급이 될 것이다라는 기대감도 좀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좀 방어적으로 하는 부분들이 필요한 상황들입니다.


◇여도은= 보통 코인 투자자분들은 그 패턴을 보면서 차트 매매하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8만달러 초반 됐을 때 매수하자 뭐 이런 생각을 또 하실 텐데 이번에 그럼 8만을 좀 깰 가능성도 보시는 걸까요?


◆배운철= 앞서 말씀드린 대로 8만4000선하고 8만 사이에 되게 강한 지지선을 가지고 있는데, 이익 구간으로 계신 분들은 일정 부분 매도를 통해서 좀 리스크를 줄여 놓는 방법이 필요하고요. 손실 구간에 있으신 분들은 매수의 기회가 조금 더 있을 수 있고, 반등이 조금 힘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매수를 해서 이 전체 평단을 낮추든지 이런 계획을 좀 세우셔야겠죠.

그래서 뭐 절대적인 가격 선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보다는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어 어떻게 매수 매도를 할 것인가에 대한 시나리오별 전략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도은= 우리 투자자분들의 상황이 다 각기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하셔라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쉽지가 않죠.


◆배운철=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셨는데 아직 포트에 없으신 분들은 사실 매우 좋은 가격대이고요. 그래서 충분히 이번 기회에 좀 매수에 대한 부분들을 검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지고 계신 분들은 조금 답답해하시는 부분들을 제가 충분히 이해하고, 사실 저도 투자자 중 한명이기 때문에 이 상황들을 아쉬워하는 마음보다는 여기서 투자 전략을 어떻게 끌고갈 것인가 좀 냉정하게 고민해야 될 그런 시기입니다.


◇여도은=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4만달러선 조정까지도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배운철= 시장이 이제 약세장일 때는 이유를 찾고, 그 이유에 대한 가격대를 제시하는 부분들인데 4만달러 하락에 대한 전망은 최근에 나왔던 전망 중에서 가장 낮은 전망입니다. 그래서 4만달러라는 가격에 대한 어떤 절대적인 의미보다는 매우 크게 하락할 것이다라는 전망인데요.

이 배경에는 루크 그로멘이라는 거시경제학자가 언급했던 내용입니다 금 대비 비트코인이 현재 부진한 상태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포지셔닝을 잘 찾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이동평균선 이하로 하락했기 때문에 하락 추세가 있다. 그리고 양자 컴퓨팅의 발전이 암호화폐 쪽에는 리스크로 작용한다. 그래서 기술적 지표가 약하고, 거시경제에 대한 변수들이 있다 이런 전체 내용으로 장기적으로 문제가 있다라는 부분보다는 단기적인 리스크를 회피할 부분이 필요가 있다라는 부분들을 좀 강조했다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여전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는 또 다른 분석 기사도 있습니다.


◇여도은= 지금 비트코인 쪽도 그 공포와 탐욕 지수라는 게 있잖아요. 지금 이렇게 많이 떨어져 있는 구간에서 여전히 지금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는데 공포는 그러면 매수 시그널이잖아요.


◆배운철= 이 공포 탐욕 지수가 현재는 16 정도로 극단적 공포 수준입니다. 2주 전이 19였고요. 지난주가 24로 살짝 회복했었죠. 그러다 오늘 다시 이번 주에 다시 16으로 빠져서 2주 전보다는 더 공포적인 수준으로 돌아왔는데 이제 회복을 기대하다가 불안감이 커지면서 더 큰 공포를 느끼고 있는 그런 상황들입니다. 그런데 이제 공포와 탐욕 지수는 당일 매매를 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하기보다는 ‘어 나도 불안해했는데 다른 사람도 불안해하는구나’에 대한 마음의 위로를 조금 받으시고요.

이 공포 지수가 커질 때 매수할 수 있는 부분들의 여지는 충분히 있습니다. 앞서 얘기했던 대로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금 연초 가격 정도까지 다시 내려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거시경제 지표나 또 경제 지표들이 확정되어서 방향성이 정해지게 되면 그때는 자금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거든요. 그때는 자금들이 들어온다는 거이기 때문에 그때를 위해서 투자 기회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투자 자금들이 좀 여력이 많지 않으실 상황일 것 같아요. 주식 시장이 좋았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 옮겨진 부분들도 많고, 그런데 주식 시장도 지금 최근에 좀 단기적으로 좀 빠진 상태여서 양쪽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요. 지금 암호화폐 쪽 관련 이벤트들은 하방에 대한 압력을 좀 주고 있는 이벤트들입니다. 따라서 대기를 하고 계시다가 일단 분할 매수 정책 실행을 하시는 게 역시 좋고요.

지금 안가지고 계신 분들은 기회가 되고, 가지고 계신 분들은 평단을 낮출 수 있는 기회가 오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 무리하게 외부 자금을 땡겨오기보다는 조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도은= 네 인내심이 필요한 시장이다. 지금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인내심 구간이고요. 가상자산 시장에 있어서의 아 변동성도 인내심을 계속해서 발휘해야 될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금 비트코인 가격에 있어서의 추이를 계속해서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요. 이게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8만4000에서 8만달러까지가 굉장히 견고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는 거고 지금 이제 거기에서 조금 올라가서 8만7000이란 말이죠. 어디까지 내려갈지 우리도 모르는 거 잖아요. 이번에는 그냥 사둘까요?


◆배운철= 제가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서는 비트코인을 안가지고 계신 분들은 일단 지금 일부라도 투자하고 가지고 계셔라. 그래야지 가격 변화에 대해 관심도 가지고, 이 자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거든요.

크립토 쪽이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매우 매력적인 상품인데 가격대에 대한 예상은 하기가 어렵습니다. 대신 시장은 방향성에 대해서 기술적인 자료라든지, 외부 전망에 대한 보고서라든지 이런 걸 가지고 예측해볼 수 있는데요. 시장의 방향들은 전반적으로는 지금 8만 초반대에서는 지금까지 추세가 강하게 지지해 왔기 때문에 그것이 지금 8만4000선에서도 강하게 지지하고 있는 부분들이어서 8만4000보다 조금 내려갈 경우에는 매수의 기회가 있다라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요. 그 이하로 내려갈 경우에는 다음 반등과 다음 지지선을 확인할 때까지는 조금 기다리셔야 될 것 같습니다.


◇여도은= 최근 시장에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의 상장 이슈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상장 얘기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좀 있나요?


◆배운철= 스페이스X가 IPO를 간다고 했을 경우에는 뭐 주식 시장이나 크립토 시장이나 이제 자금 흐름상에서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이런 대규모의 IPO가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들어왔을 경우에는 자금이 아무래도 쏠리는 현상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기적인 유동성을 흡수하기 때문에 암호화폐 입장에서는 조금 부정적이죠.

기업의 특성을 보면 스페이스X는 이미 비트코인을 3991개를 가지고 있는 DAT(Digital Asset Treasury, 디지털 자산 보유 전략)를 이미 쓰고 있는 기업이거든요. 그리고 CEO인 일론 머스크 역시 매우 친암호화폐적인 경영자란 말이죠. 그러면 크립토 시장 전반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도 있고,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관련 기술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도 있다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여도은= 스페이스X 상장은 그런데 사실 내년 하반기잖아요. 그런데 뭔가 이제 시장에서는 벌써 우주항공 관련한 종목들이나 테슬라의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처럼 이것도 지금 워낙에 악재 속에 뒤덮여 있어서 가상자산 쪽이 부각이 되고 있지는 않지만 조금 뭔가 좀 잠잠해진다면 그때는 조금 호재로 드라이브를 걸 만한 이슈는 되는 건가요?


◆배운철= 네 개인적으로는 시장이 긍정적인 내러티브가 없기 때문에 긍정적인 내러티브를 찾아내고 있는 과정에서 스페이스X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렇게 해석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고요.

그리고 스페이스X가 상장을 하고, 기업활동을 하게 되면 이제 블록체인 기술이라든지 크립토를 이용한 사업 가능성들이 확장되는 구조로 좀 볼 수 있어서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여도은= 네 최근 금 가격에 있어서 고공행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서 최근 은값의 부각이 나타나고 있는데 항상 금을 이제 디지털 금이라고 불리는 게 항상 비트코인 얘기를 하잖아요.

소장님께서 보시는 금과 비트코인 지금 딱 오늘 시점에서 봤을 때의 투자 매력도는 어디가 더 높다라고 생각하세요?


◆배운철= 올해 기준으로 보면 금 상승률이 높기는 한데, 그동안 시장에서 보면 투자자의 개인적 선호도가 크게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금이라고 하는 오랫동안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어 왔던 이 자산을 좀 더 선호하는 투자자와 디지털 금이라고 하는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투자자로 나눠져서 가고 있는 것 같고요. 지금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는 금이 하고 있는 역할을 대체할 것이라는 부분이 있고, 그동안 비트코인이 금의 시가총액의 한 10% 전후로 성장해 왔는데 전반적으로 그 비중이 좀 높아지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단기적으로는 어떤 걸 투자할까라기보다는 본인이 조금 더 선호하는 자산으로 투자하시면 되는데, 저는 성향 자체가 디지털 쪽을 더 선호하는 부분이라 비트코인 쪽을 더 좋아합니다.

이게 시장에서는 항상 나오는 얘기인데요. 비트코인이 과연 디지털 금으로서 금의 대체 자산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슈가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금을 집에 쌓아놓고 있다거나 트레이딩을 하거나 하는 부분들은 물리적으로 매우 힘듭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얼마든지 디지털로 거래를 하고 실시간으로 거래하고 얼마든지 보관해도 되고 개인 지갑을 통해서 관리할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비트코인을 금 대신 투자하는 투자자층이 늘어날 것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투자 성향에 따라 하시면 되는데 그동안 비트코인 투자를 안 하셨던 분들도 이번 기회에 조금 살펴보는 정도는 좋을 것 같습니다.


◇여도은= 저희가 비트코인 쪽 이야기를 많이 드렸는데 사실 올해는 비트코인 이후에 알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었습니다. 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략을 그대로 이제 비트마인이 가져가면서 이더리움에 대한 비축을 해왔고 반짝 상승을 했고 엄청나게 그때 폭발적인 수익률을 보였지만 그 후 흐름이 굉장히 좋지 않았거든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흐름은 좀 어떻게 달리 봐야 될까요?


◆배운철= 작년에 비트코인 ETF가 승인됐고 7월달에 이더리움 ETF가 승인된 이후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이제 전통 금융자산 쪽에 매우 근접하게 와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아직은 ETF에 대한 자금이 많이 들어오고 있지 않은데 현물 ETF가 승인되고 상장되느냐에 대한 부분들을 좀 지켜볼 필요가 있고요.

미국에서는 지금 스테이블코인이라고 하는 매우 큰 내러티브가 생겨 있는 상태고 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플랫폼으로서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역할들이 매우 크게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정도. 그리고 시가총액 10위 안쪽에 있는 코인 중에서 거래소 코인을 제외하고, 중국향을 제외하고, 스테이블 코인을 제외하면 또 몇가지 안남거든요. 이 정도의 코인들은 좀 지켜볼 필요가 있고요. 나머지 알트코인들은 독자적인 내러티브로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워낙에 몇가지 코인으로 이슈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잘 아는 알트코인이라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고 옆에서 그냥 추천하는 코인에 대해서는 조금 신중하게 분석하시고 판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도은= 지금 사실 스테이블 코인 관련해서 지니어스 법안 통과 이후에 관련한 내용들이 미국에서 많이 전해지고 있지는 않아요. 우리가 작년부터 올해 중순까지 가상자산 쪽에 있어서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가장 큰 축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다양한 정책 모멘텀이었잖아요.

그런데 그 얘기가 지금 거의 과거 대비해서는 10%도 안 되는 수준으로 여겨지는데 그런 얘기들도 이제 연말 연초에 좀 나오지 않을까. 사실 오늘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한다라고 해서 그런 내용도 좀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 내용은 지금 없는 것 같아요.


◆배운철= 네 지금 이제 크립토 시장에서는 산타도 살려야 되지만 트럼프도 좀 살려야 되는 상황입니다.


◇여도은= 또 트럼프 아들도 굉장히 이더리움을 밀고 있었잖아요.


◆배운철=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 그동안 활동들을 했는데 거기도 이제 마이너스 많이 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트럼프 행정부가 친암호화폐 정책과 암호화폐 관련된 내러티브, 이벤트를 상반기에 많이 만들어줬습니다. 그런데 지금 최근에는 거의 이제 크립토 관련된 얘기를 언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들인데요. 이게 정책적인 이슈가 불확실성 중에 한 가지 더 숨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선거와 관련해 가지고 입지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크립토에 대한 방향성들이 좀 정해지는 부분들이 있고요. 트럼프 행정부가 관련되는 부분들과 정책들을 발표해야 되는데 나머지 이슈들에 묻혀 있는 그런 상황이 좀 아쉽습니다.


◇여도은= 과연 앞으로의 흐름이 어떨까요? 지금 시장은 좋은 이야기와 안 좋은 이야기가 혼재되어 있는데, 향후에는 또 좋은 이야기도 기대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블록체인전략연구소 배운철 소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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