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서 환영 행사 개최…"강원도의 겨울을 마음껏 즐기길"
(양양=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동계관광 시즌을 맞아 '양양∼필리핀(마닐라)' 전세기를 통해 필리핀 단체관광객 710여명을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날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첫 항공편이 도착한 양양국제공항에서 필리핀 관광객 170여명을 맞이하는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가족, 연인들과 함께 양양공항에 도착한 필리핀 관광객들은 공항 입국장에서 K-팝과 한국 드라마 OST 등 K-한류 체험을 했다.
이후 2박 3일 일정으로 정선 하이원 웰니스·눈썰매 체험, 춘천 남이섬, 강릉 BTS 버스정류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필리핀은 양양공항 무사증 입국 대상 국가로, 전세기 상품을 통해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19차에 걸쳐 3천명 이상이 방문했다.
특히 이번 관광상품은 '2025∼2026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동계 관광과 웰니스 콘텐츠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필리핀 현지여행사인 '락소트래블'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도는 파라타항공 취항 이후 양양 공항 국내선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일본, 베트남, 대만 등 국제선 부정기편을 유치하고 이를 정기편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양 공항을 동해안 국제관광 거점 공항으로 육성한다.
환영 행사에 참석한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도는 대한민국에서 겨울 하면 가장 떠오르는 곳으로 필리핀에서는 보기 힘든 눈과 겨울 풍경을 만날 수 있다"며 "강원도의 겨울을 마음껏 즐기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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