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기 전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맨유 소식통 ‘유나이티드 스탠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을 인용하여 더 리흐트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매체는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은 더 리흐트가 맨유에 맞지 않는 선수라는 말을 들었다. 스카우트 팀은 텐 하흐 감독에게 더 리흐트는 ‘네덜란드산 매과이어’라고 불렀다. 하지만 텐 하흐 전 감독은 단호하게 반대했고, 맨유는 더 리흐트 영입을 위해 4,200만 파운드(830억)를 지불했다”라고 전했다.
더 리흐트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유에 입성했다.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에서 더 리흐트와 함께 한 경험이 있었고, 맨유는 조니 에반스, 라파엘 바란 등의 이탈로 수비수가 필요했다. 맨유는 더 리흐트를 영입하게 됐는데 몇 가지 우려 사항이 있었다. 맨유는 그동안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들을 영입했다가 낭패를 봤다.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더 리흐트는 부상이 잦았다.
텐 하흐 전 감독이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더 리흐트를 품게 됐고, 더 리흐트는 자신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 더 리흐트는 리그 29경기에 출전하며 맨유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고, 이번 시즌은 더욱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 쓰리백에 완벽히 적응하여 우측 스토퍼로 출전하고 있다. 현재는 부상으로 인해 리그 3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이전까지 1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됐다.
맨유는 더 리흐트의 조속한 복귀를 원한다. 더 리흐트가 빠지기 전에 해리 매과이어도 부상으로 이탈했는데 누사이르 마즈라위까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떠났다. 에이든 헤븐, 레니 요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루크 쇼 등이 있지만 헤븐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며 마르티네스는 풀타임을 뛸 몸 상태는 아니다.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던 요로도 갈피를 못 잡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부상 관련 매체 ‘프리미어 인저리’에 따르면 더 리흐트의 예상 복귀 일자는 12월 21일이다. 돌아오는 22일 아스톤 빌라 원정에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