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품은 신당9구역 재개발 본격화…성북구 장위동 돌곶이·상월곡 역세권 일대도 탈바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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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품은 신당9구역 재개발 본격화…성북구 장위동 돌곶이·상월곡 역세권 일대도 탈바꿈 예정

센머니 2025-12-18 17:0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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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9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 대상지 위치도(자료=서울시)
신당9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 대상지 위치도(자료=서울시)

[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시가 남산 고도지구 규제를 완화하며 '신당9구역' 재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서울시는 전일 열린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신당9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지는 '남산 숲세권·버티고개 역세권' 지역으로 올해 7월 오세훈 시장이 '주택 공급 촉진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지역은 남산과 가깝고 버티고개역 역세권 입지에도 불구하고 남산 고도지구 높이 규제 및 지형적 제약으로 2005년 추진위원회 구성 후 2018년 조합설립까지 완료했으나 사업이 지연되어왔다. 이번 심의로 서울시 '규제 개선'을 반영한 정비계획이 마련돼 사업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남산 고도지구 내 높이 규제를 기존 28m 이하에서 45m 이하로 두 배 가까이 완화하며 층수를 15층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1.53) 등으로 용적률은 161%에서 250%로 크게 늘렸다. 이를 통해 최고 층수 15층(최고 높이 45m 이하), 총 514가구(공공주택 73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신당9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 조감도(자료=서울시)
신당9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 조감도(자료=서울시)

단지는 남산 성곽길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주변지역과 단지 내외 연결을 강화한다. 지형을 극복한 단지 배치로 남산 숲 인근 자연에서 역세권 도심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서측 주거지에는 공공보행통로도 설치한다. 기존 어린이집으로 계획했던 공공기여시설은 공영주차장으로 전환한다.

서울시는 "신당9구역이 서울시의 규제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은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통합기획 2.0 적용을 통해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공정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돌곶이·상월곡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 계획 결정안 대상지 위치도(자료=서울시)
돌곶이·상월곡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 계획 결정안 대상지 위치도(자료=서울시)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성북구 장위동 66-300번지 일대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됐다.

대상지는 6호선 돌곶이역, 상월곡역에 위치하고, 주변에는 전통시장인 장위시장과 장위재정비촉진지구(장위 4구역, 14구역, 15구역)가 위치한 곳이다. 기존 장위재정비촉진지구 내 장위제11구역에서 2017년 3월 30일자로 해제돼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된 지역이라는 설명이다. 

시는 정비구역 9만 4,411㎡를 신규 지정하고 3개 획지로 6만 4,460㎡에 지하 4층 ~ 지상 45층(최고 높이 139m이하), 23개동 규모로 총 2,617가구(장기전세주택 565가구, 임대주택 224가구 포함)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전세주택 중 50%는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으로 향후 공급한다. 

해당 정비사업은 장위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된 역세권 배후지에 주변도시공간과의 기반시설 연계 조성 및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활력을 갖춘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으로 수립됐다.

돌곶이·상월곡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 계획 결정안 조감도(자료=서울시)
돌곶이·상월곡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 계획 결정안 조감도(자료=서울시)

이를 통해 돌곳이역을 이용하는 보행자와 장위시장 이용객 및 주변 장위재정비촉진지구 주민의 휴식 공간 등 2개의 공원을 8,866㎡ 규모로 배치했다. 장위시장 인근 공원 지하층에는 공영주차장 47대도 만들어진다. 

대상지가 2개의 역세권 가운데에 위치하고 간선도로변에 접하고 있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장위 4구역, 15구역 및 기존 주거지와 연결되는 이면부 돌곶이로 27길은 10m→18m로, 화랑로에서 장위시장으로 연결되는 화랑로 25길은 12m→18m로 넓혔다. 

이밖에 화랑로와 장위시장과 연계되는 도로변에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했다. 또 지역 내 장위10구역과 화랑로변과의 연결, 공공시설인 장위시장 공영주차장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사업지내 공공보행통로 2곳(폭원 12m)과 커뮤니티시설(약 800㎡)을 배치했다.

서울시는 "이번 돌곶이·상월곡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은 당초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던 지역을 기존 장위재정비촉진지구와 연계를 통해 도시환경을 정비하고, 양질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이 가능해져 장위동 일대에 새로운 도시활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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