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범죄를 다루는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가 두 건의 강력 사건을 심층 조명한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63회에서는 문대봉, 권영수 형사가 직접 해결한 수사 일지를 공개하며 범죄의 전말과 해결 과정을 파헤친다.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로 소개되는 사건은 새벽 시간대에 발생한 대형 귀금속 판매 센터 침입 절도 사건이다. 보석과 귀금속 10만 점이 모여 있던 이곳에서 29개 업체 중 24곳이 피해를 입었으며, 진열장의 보석 2만7000점이 사라져 시가 100억 원대에 달하는 역대급 규모의 절도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현장과 인근 과학수사팀이 투입되었으나 뚜렷한 단서를 찾기 어려웠다. 수사 과정에서 천장의 열감지센서 15개 중 13개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건 발생 전 1시간 넘게 보안 점검을 진행했던 보안 업체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었다. 이 사건은 대규모 절도의 배후와 사라진 보석 수만 점의 행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방송에서는 한 상가주택 지하 1층 비디오 가게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 사건을 다룬다. 화재 신고로 시작된 현장에서는 빠르게 진압된 불길 속 이불 안에 남성 시신이 발견되었다. 시신은 테이프로 결박된 채 검은 비닐봉지가 머리에 씌워져 있었으며, 머리 함몰 등 잔혹한 폭행 흔적이 확인되어 비디오 가게 사장의 피살로 결론 지어졌다.
형사들은 현장을 떠난 한 남성의 증언을 확보하고 그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했다. 이 남성은 초기 화재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형사들의 추궁 끝에 피해자의 제안으로 폭행을 저질렀다는 기이한 진술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비상식적인 사건의 전개는 출연진조차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 방송가에서는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한 ‘트루 크라임(True Crime)’ 장르가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 시청자들은 단순한 흥미를 넘어 사건의 실체와 수사 과정을 분석하며 사회 정의와 범죄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기회로 삼는 경향을 보인다. ‘용감한 형사들’과 같은 프로그램은 이러한 시청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며, 미제 사건 해결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역할을 한다.
‘용감한 형사들4’는 앞으로도 다양한 강력 사건들을 재조명하며 시청자들에게 범죄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수사 과정의 전문성을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E채널에서 방영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 플랫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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