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원사업 성과 보고회…도내 542명 활동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18일 도청에서 '경로당 행복선생님'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22개 시군 경로당 어르신들과 행복선생님들이 함께 만든 작품도 전시했다.
도내에서는 8천여개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542명의 행복선생님이 활동 중이다.
행복선생님은 1일 평균 경로당 3곳을 방문해 악기 연주, 미술 교실, 스마트 기기 교육과 같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노인학대 예방 홍보, 생활 범죄 피해 예방 교육, 불편 사항 의견 청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한파 및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의 냉난방기기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재난 대비 행동 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다.
도는 2019년 경로당 행복선생님 시범 운영을 거쳐 2021년부터 복권기금 지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경북에서만 시행되는 이 사업은 2023년에 제1회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경로당 행복선생님들이 한 해 동안 펼쳐온 활동을 공유하고, 시군별 우수사례와 어르신 작품 전시를 통해 경로당의 역할과 가치를 되새겼다.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문경시 어르신팀의 100세 건강 체조와 칠곡군 행복선생님팀의 리본 스틱 공연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우수 기관과 유공자를 표창했다.
문경시 어르신팀의 공연에서는 실제 100세 어르신(1926년생)이 직접 무대에 올라 최고령자가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행복선생님은 어르신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복지 파트너"라며 "지역 여건을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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