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코스피, 사천피 방어 실패…3,990대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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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코스피, 사천피 방어 실패…3,990대 마감(종합)

연합뉴스 2025-12-18 16:17: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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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현·선물 동반 매도로 하락 주도…개인은 4천200억 순매수

마이크론 서프라이즈·美연준 이사 '비둘기' 발언 하단 지지

삼성전자 0.28%↓·하이닉스 0.18%↑…코스닥은 1% 하락 마감

코스피 하락 코스피 하락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90포인트(1.53%) 내린 3994.51로 마감했다. 2025.12.18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 오라클발 찬바람에 급락 출발한 코스피가 4,000선 방어에 실패한 채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61.90포인트(1.53%) 내린 3,994.5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66.81포인트(1.65%) 내린 3,989.60으로 개장한 직후 3,980.69까지 밀렸다가 오전 10시께에는 4,030.65까지 낙폭을 줄였다.

그러나 이후 다시 낙폭을 확대하면서 낮 12시 48분에는 한때 3,975.50까지 떨어졌다가 하락폭을 줄였으나 결국 장 막판 다시 4,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5원 내린 1,478.3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4천24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천571억원과 1천1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천9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팔아치웠다. 다만 전기·전자 업종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72억원으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개인과 기관은 996억원과 89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내린 채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81% 급락했다.

오라클이 추진해 온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가 핵심 투자자 이탈로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이에 오라클 주가는 5.40% 급락했고, 엔비디아(-3.82%)와 브로드컴(-4.48%), TSMC(-3.45%) 등도 4% 안팎의 낙폭을 보였다.

다만, 장 마감 후 발표된 마이크론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으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반도체주 주가가 반등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현재 정책금리는 중립금리보다 50~100bp(1bp=0.01%포인트) 높은 수준"이란 발언의 영향으로 여타 섹터들은 대체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그런 분위기 속에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는 0.28% 내린 10만7천60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18% 올랐고, SK스퀘어[402340]도 2.6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타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8.90%), HD현대중공업[329180](-2.8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18%), 셀트리온[068270](-1.57%), 삼성물산[028260](1.44%), 두산에너빌리티[034020](-1.32%)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업종별로도 증권(2.22%)과 오락·문화(0.41%) 등 일부를 제외하면 전기·가스(-5.27%), 화학(-4.14%), 금속(-3.03%), 운송장비·부품(-2.13%), 기계·장비(-1.99%), 보험(-1.53%), 전기·전자(-1.35%) 등 대부분 섹터가 약세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AI 기업 및 반도체 기업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며 코스피 실적 전망과 선행 주당순이익(EPS) 상승이 지속되고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코스피 4,000선 이하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지수대"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 4,000선을 중심으로 한 변동성 확대, 단기 등락은 비중 확대 기회"라면서 "마이크론 실적이 AI 버블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와 신뢰는 더 강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지수는 9.74포인트(1.07%) 내린 901.3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11.77포인트(1.29%) 내린 899.30으로 개장한 뒤 한때 907.54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897억원과 11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천7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에임드바이오[0009K0](8.21%), 에이비엘바이오[298380](2.47%), 알테오젠[196170](2.38%) 등이 오르고, 에코프로비엠[247540](-7.00%), 에코프로[086520](-4.74%), 로보티즈[108490](-3.4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8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208억원과 10조128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4조4천720억원이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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