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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방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국가의 안전을 지켜온 장병과 국방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잠시 우리 사회에 혼란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군이 대체적으로 제자리를 잘 지켜주고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 의무를 제대로 이행해 줘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가 공동체의 존속을 위해 가장 중요한 가치로 안보를 꼽았다. 이 대통령은 “국가 공동체가 존속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 자체를 보존하는 것”이라며 “이를 우리는 보통 국가 안보라고 하는데 매우 중요하면서도 너무 일상적이어서 무감각해지기 쉽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군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군대로서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정말 강력한 국가로 존속할 수 있도록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다 수행해 달라”고 말했다.
국가보훈부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보훈 정책의 방향과 관련해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구성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과연 상응하는 보상을 해왔는지 되돌아보면 그렇지 못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를 위해 희생 헌신한 것에 대해 존중하고 예우하고 보상하지 않으면 위난의 순간에 누가 앞에 나서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은 “특별한 희생을 치른 우리 구성원들에게 특별한 보상을 함으로써 공동체가 그 희생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언제나 보여주고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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