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출생기본소득·출산육아지원금 지역화폐로 지급

모바일 나주사랑상품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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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나주시는 내년부터 주요 출생 지원금을 모바일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지원금은 출생기본소득(옛 출생기본수당)과 출산육아지원금 등으로, 출생 가정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장려하기 위해 추진된다.

출생기본소득은 전남 지역 출생아에게 지급하며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20만원씩 인당 총 4천32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출생아가 1세가 되기 한 달 전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정부24를 통해 가능하며 출생 신고 시점에 출생아와 보호자 중 1인 이상이, 신청 시점에 출생아와 모든 보호자가 전남에 거주해야 한다.

나주시는 전남도와 나주시가 함께 지급하는 월 20만원 중 나주시 부담액 10만원을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출산장려금 증액분에 해당하는 출산육아지원금을 모바일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나주시는 기존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이상 300만원이던 출산장려금을 2023년 7월부터 첫째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이상 1천만원으로 확대됐다.

나주시 관계자는 "출생 가정 지원과 지역 소비 활성화,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선순환 효과를 높이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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