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명열)가 수해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성공적으로 총괄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가평군자원봉사센터는 17일 서울 교원 챌린지홀에서 열린 재난관리 민관협력 유공 시상식에서 장관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올해 7월20일 가평군 일대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수해피해 복구 과정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민관 협력 대응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당시 가평군은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큰 피해를 입었다.
재난 발생 직후 가평군자원봉사센터는 통합자원봉사단을 긴급 편성·운영하며 지역 내 봉사단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했다. 또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자원봉사센터와 정보를 공유해 전국 단위 자원봉사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45일간 총 446회의 자원봉사활동이 진행됐으며 4만1천685명의 자원봉사자가 수해복구 현장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센터는 7명의 인력으로 수해복구 자원봉사의 모든 과정을 책임졌다. 자원봉사 신청 접수부터 현장 여건 확인, 봉사자 안내 및 안전교육, 활동 물품 제공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했다.
특히 폭염 속에서도 봉사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얼음생수 제공, 쉼터 설치, 조기 활동 운영 등 세심한 현장 관리를 실시했다.
가평군자원봉사센터는 다양한 민관 협력을 총괄하며 효율적인 수해복구 활동을 전개했다. 적십자봉사단의 밥차 운영, 새마을지회와 해병전우회의 물품 지원, 의용소방대의 실종자 수색 활동 연계 등을 조율했다.
재해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3천만원의 예산을 승인받아 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필요한 물품을 적기에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 대응을 펼쳤다.
이명열 센터장은 “이번 표창은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준 전국 자원봉사자들과 지역 봉사단체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난 발생 시 주민 곁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는 자원봉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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