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겨울이 한창인 18일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연못에 원앙들이 떼를 지어 한가롭게 노닐고 있다.
광한루원 원앙은 보통 겨울을 난 뒤 초봄에 떠났으나, 몇해 전부터 텃새화하며 연중 머물고 있다.
최근에는 그 수가 100여마리로 늘어나 광한루원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았다.
원앙은 부부 금실의 상징으로 불리며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백년해로를 상징하는 새여서 성춘향과 이도령의 사랑 무대인 광한루원에 아주 잘 어울린다"며 "눈 내리는 광한루원의 원앙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됐다"고 말했다. (글 = 백도인 기자, 사진 = 남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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