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을? 뇌 기능 멈춘 듯"…박나래 사과문 본 변호사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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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을? 뇌 기능 멈춘 듯"…박나래 사과문 본 변호사 일갈

이데일리 2025-12-18 15:0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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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구독자 50만 명을 보유한 이지훈 법무법인 로앤모어 대표 변호사가 최근 갑질 의혹을 받고 방송 출연을 중단한 개그우먼 박나래의 해명과 대처에 대해 “엄중함을 모르고 얼렁뚱땅 넘어가려 하면 문제가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사진=유튜브 백은영의 골든타임


17일 이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나래의 사과문을 검토하며 그의 대응 방식에 대해 조목조목 짚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나래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줄여서 ‘나래식’이라고 부르겠다”며 “지난주 박나래는 일이 깔끔하게 해결될 때까지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그 근거로 전 매니저들과 오해가 쌓였으나 만나서 풀었다는 입장문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며 “전 매니저들에게 ‘가족처럼 지낸다’고 했는데, 일하러 만난 관계에서 가족을 운운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사리분별이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박나래의 인식 자체가 문제라고도 했다. 이 변호사는 “박나래는 문제의식이 없다. ‘오해가 쌓였다’고 표현하는데, 그런 인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자신이 겪고 있는 일이 어느 정도로 중대한지 모른다. 뇌가 기능을 멈췄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소된 내용 중에는 와인잔을 던져 매니저가 다쳤다면 특수상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오해가 쌓여서 특수상해가 생기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주변에 조언을 구할 사람도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전 매니저들과의 만남 자체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봤다. 그는 “매니저들이 분노한 지점은 오해와 불신을 풀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만나긴 만났지만 염장만 지른 셈이다. 사건을 키우는 것도 능력인데, 이런 능력은 하등 쓸데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나래가 밝힌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표현에 대해서도 “민폐가 아니라 피해자가 있는 행위”라며 “불법 행위를 실수처럼 넘기려 하면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화해한 적이 없는데 가해자가 화해했다고 발표하면, 될 화해도 물 건너간다”며 “피해자들은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된다. 그래서 전 매니저들이 반격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가 합의하자고 만난 자리에서 노래방을 가자고 주장한 점에 대해서는 “전 매니저들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대등한 인간으로 보지 않는 밑바닥에 있는 존재로 보지 않고서야 이럴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 변호사는 “노래방 갈 때가 아니라 피해자의 마음을 풀어줘야 할 때였다”며 “결국 총체적 난국이 됐고, 마지막은 법적으로 해결하자는 말로 끝났다”고 정리했다.

현재 박나래는 전 매니저 갑질 의혹, 불법 의료 행위 의혹, 횡령 의혹 등에 휩싸인 상태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2명은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으며, 이들은 재직 기간 동안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피해를 호소하고 박나래에 대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했다.

또한, 전 매니저들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박나래로부터 폭언을 들은 경험이 있으며, 그가 던진 술잔에 맞아 다친 적도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특히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에게 ‘나래바’ 안주 심부름, 24시간 대기 등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여론은 크게 악화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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