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제동에 110만 고양시민 누릴 녹색권리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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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제동에 110만 고양시민 누릴 녹색권리 '올스톱'

이데일리 2025-12-18 14:30: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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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특례시)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시민들의 산림휴양 등 여가 생활을 위해 추진중인 공립수목원 조성 사업이 시의회의 연이은 예산 삭감으로 밑그림조차 그리지 못하고 있다.

18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고양시의회는 지난해 2회 추경부터 올해 본예산, 1회·2회 추경예산, 내년 본예산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시가 제출한 ‘고양시 공립수목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예산 2억7000만원을 모두 부결했다.

시는 공공 산림문화·휴양시설이 단 한 곳도 없는 도시다. 경기도 내 수원·용인·성남 등 규모가 비슷한 도시는 물론 인근의 파주·양주 등 지자체들이 수목원,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등 여러 산림문화시설을 조성해 시민 복지와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점에 미뤄보면 고양시가 갖는 도시 브랜드 가치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해소하고자 시는 시민들의 산림휴양 수요에 대응해 여가와 휴식, 교육과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식물 유전자원 보전·연구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립수목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번번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산림문화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산림청이 발표한 제6차 산림기본계획(2024)에 따르면 국민이 희망하는 여가 공간 상위 순위에 산과 숲, 캠핑장, 생활권 공원, 산림욕장 등이 포함돼 있다. 킨텍스 캠핑장의 경우에도 1면당 연간 약 300건이 이용되는 등 시민들의 야외·산림 공간에 대한 선호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유독 고양시만 시의회의 연이은 예산 삭감으로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실정이다.

공립수목원은 단순한 녹지 조성을 넘어 시민들의 정서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공공 인프라이자 지역 일자리 창출과 관광 기반 확충, 도시 이미지 제고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다.

시는 화훼산업도시의 특성을 살리고 창릉천, 공릉천 등 수변자원과 연계하는 등 차별화된 수목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자연친화적인 산림문화·휴양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예산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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