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해명에 고개 저은 변호사…“엄중함 모르고 얼렁뚱땅” [S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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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해명에 고개 저은 변호사…“엄중함 모르고 얼렁뚱땅” [SD이슈]

스포츠동아 2025-12-18 14:23: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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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 캡처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 캡처


[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박나래의 해명과 대응 방식을 두고 현직 변호사가 공개적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지훈 법무법인 로앤모어 대표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를 통해 박나래의 입장문과 이후 행보를 분석하며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지 못한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을 “오해가 쌓였다”고 표현한 점을 문제 삼으며, “이런 인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지훈 변호사는 특히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을 두고 “가족처럼 지냈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 “업무 관계에서 가족을 운운하는 것은 사리분별이 없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고소 내용 중 특수상해 혐의가 포함된 점을 언급하며 “오해가 쌓여 특수상해가 발생한다는 설명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합의 과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지훈 변호사는 “합의를 위해 만난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은 상황 인식이 부족했다는 방증”이라며 “사과와 합의는 한 번의 기회가 전부인데 이를 허투루 썼다”고 말했다. 그는 “납작 엎드려 사과해도 부족할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박나래가 언급한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표현에 대해서도 “민폐의 문제가 아니라 피해자가 있는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또 “화해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가해자가 일방적으로 화해했다고 발표하면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킨다”고 분석했다.

앞서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폭언과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이에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했다. 해당 사건들은 현재 경찰 수사 단계에 있다. 이와 함께 박나래는 불법 의료 행위 의혹으로도 고발된 상태다.

박나래는 16일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박나래의 향후 대응과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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