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이자 재선 광명시장인 양기대 전 의원이 경기도의회를 찾아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 데 이어 도의회 기자회견장을 찾아 재차 출마를 선언했다.
양 전 의원은 “경기도의 담대한 전환과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양기대의 추진력으로 대변혁을 이루겠다. 저 양기대는 진짜 해낼 자신이 있다. 해내겠다”고 했다.
양 전 의원은 “민주당이 키워준 행정가 출신 정치인으로서, 검증된 경험과 추진력으로 도의 미래를 확실히 바꾸겠다”며 “경기도의 대변혁을 반드시 완수하는 것, 그것이 제가 이 자리에 선 이유이자 저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했다.
그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의 경제권이자 1천430만명이 사는 거대 공동체임에도 위상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ㅂ값, 교통, 일자리, 교육, 문화 전반에서 서울과의 격차가 오랜시간 누적돼 왔다”고 했다.
이어 “매일 100만명이 넘는 도민이 서울로 출퇴근하며 길 위에서 하루를 보낸다. 골병라인이 된 지하철과 왕복 두 시간이 넘는 출퇴근길은 이제 고단한 일상이 됐다”며 “저 양기대는 경기도를 더이상 서울의 외곽이나 대한민국의 2등석으로 두지 않겠다”고 공연했다.
이어 “도를 기회가 머무는 대한민국의 엔진, 도민이 당당해지는 1등석의 경기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다섯가지 공약을 내놨다.
세부적으로는 ▲대중교통 무료화 ▲청년·신혼부부 월세 30만원 시대 ▲경기국제공항과 서해안 글로벌 시티 추진 ▲첨단산업 슈퍼벨트 완성 및 에너지 고속도로 설립 ▲탄소중립 성과 확보 등이다.
대중교통 무료화는 도민의 출퇴근 시간대부터 시작해 단계적인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의 내용을 담았다. 그는 “아낀 교통비는 지역화폐로 환급해 다시 동네 식당과 골목상권으로 돌아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자녀의 월세·주거·일자리 걱정을 경기도가 책임지겠다”며 “30만원 이상의 월세는 경기도가 지원하고, 서울 30분 생활권에 청년·신혼 임대주택 10만호를 건설하며, 첨단산업 종사자 등을 위한 주택 공급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경기국제공항을 서해안 벨트에 건설해 공항을 중심으로 국제 관광·물류·첨단산업이 결합된 서해안 글로벌 시티를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이 밖에도 성남-수원-용인-평택-화성을 잇는 세계적 첨단산업 벨트에 전력·교통·인재를 적기 공급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의 핵심축으로 완성하겠다는 공약과 함께 임기 내 31개 시·군에 에너지 자립타운 500개를 조성해 탄소중립 목표를 50%를 실질적으로 달성하는 성과를 내겠다고도 했다.
양 전 의원은 “경기도의 길이 대한민국의 길이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경기도의 성공을 따로 갈 수 없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석세스메이커가 돼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길은 만들어본 사람이 만든다. 양기대가 도민과 함께 도의 새로운 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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