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군단, 발굴된 6.25전사자 유해 합동영결식…“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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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군단, 발굴된 6.25전사자 유해 합동영결식…“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경기일보 2025-12-18 14:06: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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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용 군단장이 17일 열린 2025년 6.25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영결식에서 헌화 분향한 후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5군단 제공
이일용 군단장이 17일 열린 2025년 6.25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영결식에서 헌화 분향한 후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5군단 제공

 

“당신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합니다. 이제 조국의 품에서 편히 쉬소서.”

 

육군 5군단이 부대 승진체육관에서 이일용 5군단장(중장) 주관으로 6·25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영결식을 갖고 조국을 위해 장렬히 산화한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겼다.

 

18일 5군단 등에 따르면 행사에는 유해 발굴에 참가한 부대 장병과 지자체, 보훈단체 등 260여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에 대한 헌화와 분향을 이어갔다.

 

5군단은 올해 1월부터 주민 제보와 전사 연구 등 철저한 자료 조사와 고증을 바탕으로 연천 진명산, 화천 광덕산, 포천 고소성리 일대를 발굴 지점으로 선정했다. 이후 같은 해 3월부터 11월까지 약 9개월간 1만6천여명의 장병을 투입해 유해 30구와 탄약류, 보급품 등 9천887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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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군단 주관으로 열린 6.25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영결식에서 보훈단체 관계자들이 헌화 및 분향 후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5군단 제공

 

유해 발굴 지점은 6·25전쟁 당시 전투가 치열했던 격전지로 연천 진명산은 1951년 10월3일부터 19일까지 열흘 넘게 연천·철원지역 병참선 확보를 위한 코만도전투가 벌어졌으며 화천 사내면 광덕산 일대는 1951년 4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국군 6사단과 중공군의 사창리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또 포천시 창수면 고소성리는 1951년 4월22일부터 23일까지 미 25사단 35연대가 중공군 제60군의 공격을 지연시키며 ‘캔자스선’을 확보하기 위해 후퇴와 진격을 반복했던 곳이다.

 

이 중 연천 진명산 일대는 2012년부터 발굴을 시작해 13년간 429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올해도 유해 26구를 발굴했다.

 

5군단은 2014년부터 매년 유해 발굴을 통해 올해까지 총 1천112구의 전사자 유해를 발굴했으며 내년에도 호국영령의 영면을 위한 6·25전사자 유해 발굴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일용 군단장은 추모사에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와 번영은 선배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조국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실 선배 전우들의 유해를 모두 찾아내 그리운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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