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생성형 AI 솔루션 전문 기업 제논이 기업 초청 세미나 ‘제4회 AI 익스피리언스 데이(AIXperience Day)’를 개최하고 금융, 에너지, 공공 분야 핵심 리더들과 함께 액셔너블 AI 기반의 차세대 기업 AI 전환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150여 명의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AI 익스피리언스 데이는 제논이 반기마다 개최하는 대표 행사로, 최신 생성형 AI 트렌드와 실제 기업 도입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 16일 열린 이번 행사는 ‘From Search to Action’을 주제로,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실제 업무를 완결하는 액셔너블 AI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기업 AX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기조연설에 나선 고석태 제논 대표는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 현황을 진단하고 성공적인 AX를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했다. 고 대표는 현재 기업 AI 도입이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RAG 기술과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와 사람이 협업하기 위한 통합 인터페이스 구축과 AI가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완결하는 액셔너블 AI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객사 세션에서는 공공과 금융 분야 기업들이 제논 AI 솔루션 도입을 통해 달성한 AX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공공기관 최초로 하이브리드 LLM을 현업에 적용해 업무 효율을 높인 사례를 소개했으며, BC카드는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에 AI 기술을 접목해 대고객 서비스 효율화를 이룬 과정을 발표했다.
후반부 세션에서는 제논 전문가들이 차세대 AI 기술과 적용 전략을 상세히 공개했다. 김문정 제논 사업개발그룹 수석은 업무 프로세스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가 데이터뿐 아니라 다양한 사내외 서비스와 연계돼 작동하는 환경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가 사람과 AI 간 실질적인 협업 구조를 만들고 업무 경험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산 제논 솔루션개발그룹 이사는 액셔너블 AI 솔루션 ‘원에이전트(OneAgent)’의 개발 배경과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기존 AI 자동화 방식이 별도의 API 연동과 잦은 추가 개발로 유지보수 한계를 드러냈다면, 원에이전트는 컴퓨터 유즈와 브라우저 유즈 기술을 통해 AI가 사람처럼 PC 화면을 인식하고 직접 제어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원에이전트의 실제 시연도 진행됐다. 원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브라우저를 실행해 메일함에 접속하고 읽지 않은 메일을 요약했다. 이후 일정 등록이 필요하다는 맥락을 스스로 판단해 캘린더 앱을 열고 신규 일정을 생성하는 등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넘나들며 업무를 완결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마지막 세션에서 고석태 대표는 제논의 연구개발 현황과 차세대 AI 로드맵을 공개했다. 고 대표는 소프트웨어를 넘어 물리적 영역으로 확장되는 피지컬 AI 관점에서의 기술 방향성을 제시하며, 고객 기업과 함께 만들어갈 다음 혁신을 소개했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체험존 ‘Xperience Now’에는 제논 솔루션을 직접 경험하려는 참석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 금융 기업 관계자는 AI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컴퓨터를 제어해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며 AI 협업과 업무 혁신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제논이 제시한 기술적 비전이 매회 완성된 형태로 공유될 수 있었던 것은 기업 고객들과의 협업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도 기업들이 AX 여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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