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전의 여유를 떠올리게 하는 브런치의 아이콘 프렌치토스트, 사실 이 음식의 시작은 남은 빵을 재활용해야 했던 부엌의 열악한 현실에서 시작됐습니다.
과거 프랑스 서민들은 매 끼마다 갓 구운 빵을 먹기가 어려웠는데요. 그러나 구운 지 며칠이 지나 굳어서 퍽퍽해진 빵은 그대로 먹기엔 맛이 떨어졌고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었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굳은 빵을 우유와 달걀물에 적셔 팬에 구워봤는데요. 놀랍게도 마른 빵이 액체를 쭉 빨아들인 뒤 팬 위에서 열을 만나니 속은 촉촉해지고 겉은 바삭해져 오히려 갓 구운 빵 보다 맛있어 졌죠.
그 때부터 프랑스 사람들은 그 음식을 '팽 페르뒤'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직역하면 '잃어버린 빵'이란 뜻이죠. 이후 영여권 국가에도 이 음식이 널리 알려지면서 지금의 프렌치토스트라 불리게 됐습니다.
고급스러움와 여유의 상징과도 같은 음식 프렌치토스트의 예상 밖의 과거, 놀랍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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