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틱톡 한국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끈 곡은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지난해 10월 발매한 싱글 'APT(아파트)'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틱톡은 올 한 해 한국 이용자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노래 10곡을 선정한 '이어(Year) 인 뮤직 2025'를 18일 공개했다.
'이어 인 뮤직 2025'에는 ▲제니 'like JENNIE' ▲보이넥스트도어 '오늘만 I LOVE YOU' ▲아이브(IVE) '레벨 하트(REBEL HEART)' 등이 선정됐다.
이 중 아이브는 '레벨 하트'의 폭주기니 챌린지가 틱톡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미국, 남미, 유럽 등 전 세계로 확산되며 글로벌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올해 진행 중인 월드 투어 공연의 순간들이 팬들의 틱톡 콘텐츠로 이어져 팬들과의 연결이 확장됐으며 이를 통해 아이브 공식 틱톡 계정 팔로워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신예 그룹 코르티스(CORTIS)는 데뷔 앨범 인트로곡 'GO!'가 챌린지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팬들이 안무를 각자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참여하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며 이러한 반응 속에서 틱톡 어워즈 글로벌 루키상을 수상해 데뷔 첫해의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신뢰·안전 연구·기술 강화에 연 20억 달러 이상 투입"
한편 틱톡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2025 틱톡 미디어 데이'를 열고 올해 틱톡이 이룬 주요 성과 등을 소개했다.
틱톡은 올해 청소년에게 계정 생성 단계부터 연령에 맞춘 보호 장치를 적용하고 보호자가 자녀의 이용 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패밀리 페어링' 기능을 고도화했다. 양수영 틱톡 동북아 신뢰안전팀 파트너십 매니저는 "틱톡이 신뢰와 안전 분야에 연간 20억 달러(약 2조8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관련 기술 개발, 콘텐츠 심사·관리 인력과 인프라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메티 린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는 K-컬처 확산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플랫폼 구조를 강조했다. 제품의 '발견-구매-확산'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크리에이터 콘텐츠에 등장한 제품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와 구매 의향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스킨케어 해시태그 급증…독서 참여형 트렌드 '북톡', 새 문화로 부상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크리에이터의 글로벌 무대 진출과 지속 가능한 활동 지원 성과를 소개했다. 정 총괄은 크리에이터 교육과 대규모 행사, 파트너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역량 강화와 웰빙 지원을 병행해 한국 크리에이터들의 성장과 글로벌 팬덤 유입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또 KBO·K리그 팬 참여 콘텐츠, 틱톡 스포트라이트를 통한 지식재산(IP) 확산, 뉴스·시사 콘텐츠의 숏폼화 등 미디어 산업 전반과의 협업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틱톡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70여개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생성된 K-컬처 주요 해시태그 게시물의 약 절반이 최근 1년 내 집중적으로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스킨케어는 최근 1년 비중이 60%에 달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아울러 책을 중심으로 한 참여형 콘텐츠 트렌드인 '북톡(BookTok)'이 새로운 문화 확산 사례로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북톡' 해시태그 영상 수는 지난 1~11월 기준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정 총괄은 틱톡에서 형성된 독서 트렌드가 오프라인 출판 시장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틱톡이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취향과 문화 전반에서 이용자 참여를 이끄는 플랫폼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틱톡은 신뢰와 안전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플랫폼 환경 위에서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그리고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와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 넓게, 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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