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은행장 인선을 확정했다.
광주은행은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일선(56) 광주은행 부행장을 제15대 은행장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행장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앞서 광주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어 정 부행장을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으며, 이날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정 신임 행장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1995년 광주은행에 입사해 영업, 여신, 인사 부서 등을 거쳤다. 이후 여신 심사·관리와 영업 부문을 중심으로 은행 실무 전반을 담당해 왔으며, 2023년 부행장보, 2024년 부행장으로 승진해 핵심 경영진으로 활동했다.
이번 선임으로 광주은행은 13대 송종욱 은행장(2017~2022년), 14대 고병일 은행장(2023~2025년)에 이어 세 번째 자행 출신 은행장을 맞이하게 됐다. 고병일 현 은행장은 차기 은행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고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은 이번 인사에 대해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안정적인 경영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폴리뉴스 권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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