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는 김포 북변동 홍도평에서 ‘철새야 놀자’ 겨울 철새 먹이 주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협회는 재두루미 서식지 보존과 생물 다양성 유지를 목표로 2005년 창립했으며 그간 습지보호, 철새 모니터링, 겨울 철새 먹이 주기, 밀렵 감시, 환경 의식 고취 홍보 교육 등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번 행사는 풍부했던 농경지가 개발로 사라지고 생태환경 변화로 겨울을 나기 어려워진 철새들에게 먹이를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협회 회원들과 일반 시민 30여명이 모였으며 이들은 홍도평 일대 철새들의 먹이터에 볍씨 1t을 공급했다.
윤순영 이사장은 “새가 사라지면 인간 삶의 환경과 생태적 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 개체 수와 종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며 “이번 행사는 무언가를 베푸는 행사가 아니라 나 자신을 지키고 우리 미래를 위해 마음을 나누는 공존의 실천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송년을 맞아 협회 발전과 환경 의식 고취에 기여해 온 함석태 교육홍보분과 위원장과 황인문 사무국장에게 각각 공로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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