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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슈가’(감독 최신춘)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최지우, 민진웅, 고동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신춘 감독은 이날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슈가’는 1형 당뇨 판정을 받은 어린 아들을 위해 법과 규제의 장벽을 넘어 직접 의료기기까지 만들어낸 엄마 미리(최지우 분)의 뜨거운 사랑과 성장을 담은 휴먼드라마다.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최지우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세상과 맞서는 강인한 엄마 미라 역으로 뜨겁고 강한 모성애 열연을 펼친다.
최지우는 이날 방송과 영화 등을 통해 최근 연이어 엄마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에 대해 “아이 엄마가 돼서 엄마에 관련된 역할만 고집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여배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과정”이라며 “그러면서 많이 배우게 되고 어떻게 살 것인가, 아이한테 어떤 엄마가 될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게 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다시 생각하게 되고 내가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생각할지 고민을 한 번쯤 더 하게 된다”고도 덧붙였다.
최지우는 실제로 46세 나이에 첫딸을 출산한 한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최지우는 “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가 아이가 나온 다음에 받아서 그런지, 마음을 조금 더 무겁게 받아들이기도 했고, 마음이 많이 가기도 했던 거 같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초반에는 겁 많고, 아이에게 괜찮은 척 해야 하고. 남편에게도 괜찮다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미라의 감정 변화가 생기지 않나. 그런 부분들에서 공감이 되긴 했던 거 같다. 오히려 감정이 과하게 나올까봐, 누르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고도 토로했다.
‘슈가’는 오는 2026년 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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