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4년 만의 월드투어 파이널 정상 탈환을 위한 두 번째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다.
세계주니어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출신 일본 신예 미야자키 도모카와의 맞대결에서 첫 게임을 따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오전 11시50분(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시작된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A조 2차전에서 미야자키(세계랭킹 9위)와의 맞대결 첫 게임을 21-9로 압도했다.
안세영은 미야자키와의 상대 전적에서 5전 5승으로 초강세를 드러내고 있다. 미야자키는 지난 2022년 스페인 산탄데르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일본의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일본 매체에선 "2028 LA 올림픽에서 꽃을 피울 수 있는 뉴에이스"라며 안세영에 필적할 강자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단정한 외모로 '배드민턴 요정'으로도 불린다.
그러나 이날 첫 게임에서도 안세영과의 실력 차는 뚜렷했다. 안세영은 미야자키의 연이은 범실로 2-0을 만들었다. 미야자키가 반격해서 2-3으로 뒤집었으나 안세영이 이를 가만 놔두지 않았다. 쉴 새 없이 몰아붙여 미야자키의 기를 꺾었다. 순식간에 안세영이 10-4로 달아났다. 미야자키는 계속된 범실로 자멸했고 이후 점수 차가 계속 벌어졌다.
안세영은 전날 열린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세계 7위)와의 첫 경기에서 게임스코어 2-1로 이겼다. 미야자키도 이기면 이미 2연승을 챙긴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와 준결승 조기 진출을 확정짓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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