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붐 탄 마이크론, 예상 깬 실적 ‘어닝 쇼크’···가이던스 대폭 샹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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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붐 탄 마이크론, 예상 깬 실적 ‘어닝 쇼크’···가이던스 대폭 샹향

이뉴스투데이 2025-12-18 12:1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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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마이크론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17일(현지 시각) 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136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78달러로, 컨센서스(매출 129억5000만달러·EPS 3.9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순이익은 52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18억7000만달러) 대비 약 180% 늘었다.

호실적에 힘입어 회사가 제시한 2분기(2025년 12월~2026년 2월) 실적 가이던스도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았다. 마이크론은 2분기 매출을 183억~191억달러, EPS를 8.42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매출 143억8000만달러·EPS 4.71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발표 이후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 이상 상승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고성능·대용량 메모리와 스토리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서버 출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올해 서버 출하량은 10% 후반대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DRAM과 NAND 수요가 9월 이후 뚜렷하게 회복되고 있다”며 “내년 기준 메모리 비트 출하량을 약 20%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론은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HBM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AI 수요 확대의 핵심 수혜주로 꼽힌다. AI 인프라 투자 붐 속에서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까지 겹치며 수급 환경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 확대 기조도 이어진다. 마이크론은 2025회계연도에 공장과 설비에 138억달러를 투자했으며, AI 수요 대응을 위해 올해는 이를 웃도는 자본지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흐로트라 CEO는 “1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모든 사업부에서 이익률이 의미 있게 확대됐다”며 “2026회계연도 전체로도 매출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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