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국립대 지원 방안·지역대학 협업 전략 등 논의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교육부는 19일 전남대에서 지방대학 동반 성장을 위한 서남·전북권 현장 간담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이재명 정부의 대표적 교육 공약으로 지역 거점국립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관련된 행보다.
교육부는 이달 말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방안'(가칭)을 수립하고자 대학, 산업계, 연구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경북대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산학일치 교육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부는 거점국립대를 지역 전략산업의 교육·연구 거점으로 육성하는 한편, 다른 지방대학도 대학별 특성화와 대학 간 공유·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성화 지방대학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학사구조 개편, 취·창업교육, 대학 간 공유·협력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거점국립대가 교육과정·교원·장비 등 자원과 역량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기초·교양 분야, 첨단 분야 등에서 지역대학과 협업하는 전략이 논의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전남대 AI(인공지능) 융합대학 교수, 학생들과 만나 거점국립대가 AI 교육·연구의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는다.
최 장관은 "거점국립대가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며 지역의 다른 대학들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1일 최은옥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추진단'을 구성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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